포스트 봉준호법, 서명 1000명 돌파 "97% 독과점 장벽 넘자"
입력: 2020.02.21 16:36 / 수정: 2020.02.21 16:36
영화인들이 영화산업의 구조개선을 요구하는 영화법 포스트 봉준호법(가칭)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영화인들이 영화산업의 구조개선을 요구하는 영화법 '포스트 봉준호법'(가칭) 서명 운동을 하고 있다. /이선화 기자

"스크린 독과점 금지·독립 예술 영화 전용하자"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인 온라인 서명 운동 '포스트 봉준호법'(가칭)에 참여한 영화인이 1000명을 돌파했다.

영화인 59명은 지난 17일 영화산업의 구조개선을 요구하는 서명을 통해 영화법 개정을 촉구했다. 주요 내용은 ▲대기업의 영화 배급업과 상영업 겸업 제한 ▲특정 영화의 스크린 독과점 금지 ▲독립·예술영화 및 전용관 지원 제도화다.

59명의 서명자에는 임권택, 이장호, 이창동, 정지영 등 감독들과 안성기, 문성근, 정우성, 조진웅, 정진영, 문소리, 방은진 등 중견 배우들, 제작자, 작가, 노조, 평론가, 정책, 영화제 인사 등이 이름을 올렸다.

이들 영화인은 보도자료를 내고 "'포스트 봉준호법'을 통해 97% 독과점의 장벽을 넘어 모두에게 유익한 영화 생태계를 조성하는 데 힘을 모으자"고 독려했다.

18일 오전 11시 30분부터 시작된 온라인 서명은 48시간이 지난 현재 1000명을 돌파했다. 온라인 서명에도 세대를 막론하고 유명 감독과 유명 배우들이 참여하고 있다. 주최 측인 영화산업 구조개혁 법제화 준비모임은 서명이 완료된 후 기자회견에서 이들의 명단을 발표할 예정이다.

'포스트 봉준호법' 서명은 오는 25일 정오까지 이어간다. 이후 26일 기자회견을 열고, 서명 결과를 공개하며 '포스트 봉준호법'을 요구하는 취지와 향후 활동 계획을 밝힐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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