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흑백판, 해외서 호평 "매우 강렬...새로운 경험"
입력: 2020.02.21 10:17 / 수정: 2020.02.21 10:17
해외에서 선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에서 선개봉한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이 호평을 받고 있다. 이 작품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 등 4관왕을 차지했다. /CJ엔터테인먼트 제공

해외 선공개된 흑백판도 관심 많아...국내, 26일 개봉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의 흑백판이 해외에서 호평을 받고 있다.

배급사 CJ엔터테인먼트는 21일 "영화 '기생충'의 흑백판에 대한 해외 유수 언론과 관객들의 호평이 이어지고 있다"고 밝혔다. 흑백판은 지난달 30일 미국을 시작으로 호주와 뉴질랜드, 이스라엘, 폴란드 체코, 헝가리, 홍콩, 싱가포르, 태국, 벨기에, 네덜란드, 스웨덴, 프랑스 등에서 개봉했다. 국내에서는 오는 26일 개봉하며 영국, 독일, 터키 역시 추가로 관객과 만난다.

'기생충'의 흑백판을 접한 호주 매체 인디펜던트 오스트레일리아는 "오스카의 밤이 '기생충'을 머리에 심어주지 않았어도 여전히 반드시 봐야 할 영화다"라고 평했다. 싱가포르의 유명 감독 에릭쿠는 "'기생충' 흑백판은 그 극단적임이 더욱 강조돼 매우 강렬하며 완전히 새로운 경험과 같이 느껴진다. 반드시 봐야 할 영화"라고 극찬했다.

또 개봉을 앞둔 영국 역시 기대감을 드러냈다. 일간지 가디언은 "'기생충'을 네 번 봤다. 지금은 봉준호 감독이 로테르담 국제영화제에서 공개한 '기생충'의 흑백 버전이 간절히 보고 싶다"고 전했다.

'기생충'은 전원 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를 그린 영화다. 지난 9일(현지 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열린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국제장편영화상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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