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전도연과 윤여정이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 대한 얘기를 나눴다.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 캡처 |
전도연 "'지푸들', 매력있는 시나리오였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윤여정이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에서 호흡을 맞춘 전도연에 신뢰감을 드러냈다.
전도연과 윤여정은 20일 방송된 SBS 파워FM '최화정의 파워타임'에 출연했다. 윤여정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감독 김용훈)에 캐스팅된 것에 전도연의 공이 컸음을 밝혔다. 전도연에게 "가보자. 오스카"라고 말했던 일화도 소개했다.
앞서 진행자 최화정은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인간들'이 개봉 첫날 박스오피스 1위에 오른 사실을 언급했다. 이어 "쟁쟁한 배우들이 많은데 감독님이 신인이시다"라며 캐스팅 경위를 물었다.
이에 전도연은 "저는 신인 감독님과 작품을 많이 했다. 제 작품의 80~90%가 신인 감독님이다"라며 "그래서 편견이 없다. 시나리오만 가지고 판단을 하는데 정말 매력 있는 시나리오였다"고 답했다.
윤여정은 "전도연이 전화해서 의기투합하자고 했다. 너무 기분 좋게 수락했다. 감독이 전화하는 거보다 더 신났다"며 "그때 전도연과 통화하다가 '가보자. 오스카'라고 했다"며 웃었다.
이어 윤여정은 후배 전도연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그는 "전도연은 타고난 배우다. 영화에서 전도연이 나오는 부분들이 정말 좋다"라며 "전도연은 시나리오도 정말 깐깐하게 고른다"고 칭찬했다.
이에 전도연은 "저는 (윤여정) 선생님의 연기에 크든 작든 새로운 자극을 계속 받는다. 편견 없이 모두 받아들이신다"고 화답했다.
전도연과 윤여정이 출연한 영화 '지푸라기라도 잡고 싶은 짐승들'은 인생 마지막 기회인 돈 가방을 차지하기 위해 최악의 한탕을 계획하는 평범한 인간들의 범죄극을 그렸다. 지난 19일 개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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