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현주 아나운서 "'노브라 챌린지' 후 악플, 놀랄 만큼 괜찮아"
입력: 2020.02.20 16:31 / 수정: 2020.02.20 16:31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악플러에게 딱 한 번은 실수로 이해해 줄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임현주 MBC 아나운서는 악플러에게 "딱 한 번은 실수로 이해해 줄 수 있다"며 강경 대응을 예고했다. /임현주 아나운서 인스타그램

"악플 단호하게 대처할 것"

[더팩트|문수연 기자] 임현주 MBC 아나운서가 '노브라 챌린지' 이후 논란이 일자 심경을 밝혔다.

임현주 아나운서는 지난 19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괜찮냐 걱정하는 연락들을 많이 받았다. 무조건적인 비난을 하는 댓글에는 상처받지 않기를 바란다고, 고맙다는 응원도 함께. 스스로 놀랄 만큼 괜찮다"라는 글을 올리며 심경을 고백했다.

이어 "'내가 언제 이렇게 단단한 마음을 갖게 된 걸까?' 익명성에 기댄 비아냥에는 전혀 흔들리지 않는다"라며 "혹은 이런 댓글과 영상은 조치를 취해 달라는 메시지도 받는다. 덕분에 몇몇 댓글과 영상들을 보았다. 선글라스를 끼거나 선정적인 옷을 입고 노골적으로 편을 가르는 이야기를 늘어놓는다. 그런데 공통적으로 중요한 사실 하나를 언급하지 않는다"고 지적했다.

끝으로 "딱 한 번은 실수로 이해해 줄 수 있다"면서 "다만 추후에도 계속된다면 단호하게 대처하겠다. 대의적인 차원에서"라고 경고했다.

임 아나운서는 지난 14일 '노브라 데이'를 맞아 '노브라 챌린지'에 동참했다. 그는 인스타그램을 통해 브래지어를 착용하지 않고 출근하는 과정과 '생방송 오늘 아침'을 촬영한 소감을 밝히며 "1겹의 속옷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자유로워질 수 있다"고 말했다.

이뿐만 아니라 그는 지난 2018년 4월 12일 MBC '뉴스투데이'에서 고정관념을 깨고 뿔테 안경을 쓴 채 뉴스를 진행해 화제를 모았다. 당시 그는 "오늘 안경을 끼고 뉴스를 진행했다. 속눈썹을 붙이지 않으니 화장도 간단해지고 건조해서 매일 한 통씩 쓰던 눈물약도 필요가 없더라. 안경을 쓰고 나니 '왜 안경을 썼어?'라는 질문을 참 많이 받은 아침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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