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측, 병원장과 문자 공개...프로포폴 의혹 벗나
입력: 2020.02.20 12:02 / 수정: 2020.02.20 12:02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오남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채널A 뉴스A가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의 문자 대화를 공개했다. /남용희 기자
배우 하정우가 프로포폴 오남용 의혹에 휩싸인 가운데, 채널A '뉴스A'가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의 문자 대화를 공개했다. /남용희 기자

병원장 "피부 상태 어떤지?"...하정우 "붉은 기운 감돌아"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이 나눈 대화가 공개됐다. 하정우가 프로포폴 불법 투약 의혹을 벗을지 귀추가 주목된다.

지난 19일 채널A '뉴스A'는 "하정우 측근이 제공했다"며 하정우와 성형외과 원장이 나눈 휴대전화 메시지를 공개했다. 해당 메시지에는 하정우가 병원장과 예약을 잡고 피부 치료를 위해 프로포폴을 투약했다는 내용이 담겼다.

메시지에 따르면 지난해 1월 하정우는 "지인 소개를 받았다"며 병원장에게 예약 날짜와 시간을 문의했다. 이후 하정우는 병원에서 관련 치료를 받았다. 치료 이후 병원장은 하정우에게 "앞으로 과제는 흉터인데 시술 후 10일 안에 3번 오셔야 한다"고 말했다. 또 병원장이 피부 상태에 대해 묻자 하정우는 "붉은 기운이 감돌고 있다"고 답했다.

뉴스A는 문자 메시지 공개와 함께 "하정우 측근은 이를 근거로 프로포폴 주사는 치료 과정에서 맞은 것이며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주장했다"고 덧붙였다.

앞서 지난 18일 하정우의 프로포폴 투약 의혹이 불거지자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공식입장을 내고 반박했다. 소속사는 "얼굴 부위 흉터 때문에 지난 2019년 1월부터 9월까지 10회가량 강도 높은 레이저 시술을 받으면서 원장의 판단하에 프로포폴 주사를 맞았지만 어떠한 약물 남용도 없었다"고 밝혔다. 이어 수사기관 조사에도 적극적으로 협조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이에 검찰은 하정우 소속사가 밝힌 해명의 진위를 파악 후 하정우에 대한 소환조사를 진행할 계획이다.

하정우는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추격자'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범죄와의 전쟁' '더 테러 라이브' '암살' '아가씨'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 등 다수의 작품에 출연했다. 또 영화 '롤러코스터'와 '허삼관' 등으로 감독에도 도전한 하정우는 최근 영화 '클로젯' '백두산'의 제작자로도 활동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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