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도 감탄한 문세윤X유세윤의 '기생충' 패러디
입력: 2020.02.20 10:07 / 수정: 2020.02.20 10:07
코미디언 유세윤(왼쪽)과 문세윤이 통역가 샤론 최와 봉준호 감독을 패러디했다. 봉준호 감독은 유세윤 씨와 문세윤 씨는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 인스타그램
코미디언 유세윤(왼쪽)과 문세윤이 통역가 샤론 최와 봉준호 감독을 패러디했다. 봉준호 감독은 "유세윤 씨와 문세윤 씨는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고 말했다. /유세윤 인스타그램

봉준호 감독 "존경스럽다...최고의 엔터테이너"

[더팩트|박슬기 기자] 코미디언 문세윤과 유세윤이 봉준호 감독과 그의 통역을 담당한 샤론 최를 패러디했다.

유세윤은 지난 1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문세윤과 함께 찍은 사진과 영상을 게재했다. 해당 게시물에는 '기생충'의 영어 제목인 'Parasite'(패러사이트)를 패러디한 'Parodysite'(패러디사이트)라는 글과 함께 봉준호 감독과 통역가 샤론 최로 변장한 두 사람의 모습이 담겼다.

영상에서 문세윤은 봉 감독이 시상식에서 입은 검은색 수트와 트레이드마크인 파마머리, 여기에 말투와 목소리까지 그대로 재현했다. 유세윤은 샤론 최의 헤어 스타일과 안경, 손짓 등 세심한 부분까지 따라 했다.

특히 문세윤은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아있는 비건 버거를 마저 먹도록 하겠습니다. 근데 혹시 근처에 맥도날드 있나요?"라고 말했고, 유세윤은 일부는 영어로 정확하게 통역하고, 일부는 재밌는 영어 발음으로 통역했다.

이 내용은 앞서 지난달 13일 열린 '크리틱스 초이스 어워즈'에서 최우수 외국어 영화상을 받은 봉 감독의 수상 소감을 패러디 한 것이다. 봉 감독은 당시 "이 상을 받은 것보다도 멋진 감독님들과 같이 후보에 올라 더 기쁘다"라며 "이제 내려가서 반쯤 남은 비건 버거를 먹겠다"고 말했다.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내용의 수상 소감을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인 것이다라고 패러디했다. /유세윤 인스타그램
문세윤은 봉준호 감독의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는 내용의 수상 소감을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인 것이다'라고 패러디했다. /유세윤 인스타그램

또 문세윤은 봉 감독이 마틴 스코세이지 감독의 말을 인용한 "가장 개인적인 것이 가장 창의적이다"라고 내용의 아카데미 수상 소감을 패러디했다. 그는 "가장 개인적으로 좋은 젓갈이 기장 창난젓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봉 감독은 지난 19일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 기념 기자회견에서 유세윤, 문세윤의 영상을 언급했다. 그는 "유세윤 씨는 참 천재적인 것 같다. 존경한다. 문세윤 씨도. 최고의 엔터테이너인 것 같다"라고 말해 큰 관심을 모았다.

이후 유세윤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봉 감독이 자신을 언급한 영상을 게재하며 "으아?"라며 놀란 모습을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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