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부주의로 입술 찢어져서 6바늘 정도 꿰매"[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방송인 장성규가 입술이 찢어진 상황에도 제작발표회 자리에 참석해 근황을 전했다.
장성규는 지난 19일 오후 경기도 고양시 빛마루방송센터 스튜디오에서 열린 Mnet '내 안의 발라드' 제작발표회에 참석했다. 그는 포토 타임과 질의응답 등 제작발표회 공식 일정에는 참여하지 못했다. 다만 질의응답 시작 전 잠시 무대에 올라 자신의 현 상황을 알렸다.
마스크를 쓴 채 등장한 장성규는 "오랜만에 뵙게 됐는데, 이런 모습을 보여드려 송구스럽다"며 "직접 말씀드리는 게 맞을 거 같아 찾아뵙고 말씀드린다. 제 부주의로 어제 넘어졌는데 입술이 조금 찢어져서 6바늘 정도 꿰맸다. 다른 곳은 너무나 건강하다"고 밝혔다.
또 "굉장히 애정을 가진 프로그램인데 이런 프로그램의 첫 단추를 끼는 날 이렇게 민폐를 끼치게 돼 죄송한 마음에 인사드린다. 너무나 즐겁게 촬영하고 있다. '내 안의 발라드' 잘 부탁드린다"고 전했다.
같은 날 오전 장성규는 자신이 진행하고 있는 MBC 라디오 '굿모닝FM 장성규입니다' 방송에 불참했다. 배우 송진우가 스페셜 DJ를 맡아 진행했다.
송진우는 "장성규가 어제 작은 부상을 입어 제가 대신 DJ를 맡았다"며 "큰 부상은 아닌데 라디오 진행에는 무리가 있다고 한다. 입술 부위가 다쳐 발음이 잘 안 된다고 한다. 빨리 쾌유하고 돌아오길 바란다"고 말했다.
라디오를 듣던 장성규는 송진우에게 "우리 진우 잘한다 잘한다 잘한다"라고 응원의 문자 메시지를 보냈다.
또 그는 청취자들에게 "아침 7시에 여러분과 만나는 약속을 지키지 못했다. 활동 중 잘못 넘어져서 그렇다. 염려치 마시고 동생 진우에게 큰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하며, 송진우에게 "크게 쏠게. 사랑한다"고 전했다.
이에 송진우는 "(장성규가) 지금 집에서 쉬면서 듣고 있다고 합니다"라며 "휴식 취하면서 좀 자세요. 아픈데"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장성규는 2~3일 정도 회복 기간을 가지고 최대한 빨리 일정에 복귀할 계획이다. 이후 TV 프로그램 관련 녹화와 제작발표회 등의 일정은 예정대로 참석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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