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임영웅 측 "모든 후원은 정중히 사절"[더팩트|문수연 기자] '내일은 미스터트롯'에 출연 중인 가수 임영웅이 후원 계좌를 공개했다 폐쇄했지만 여전히 의견이 분분하다.
임영웅의 소속사 물고기뮤직은 19일 공식 팬카페를 통해 후원 계좌 폐쇄 소식을 알리며 "심려를 끼쳐드려 죄송하고 보내주신 믿음과 성원에 감사드린다. 또 다른 잡음에 대한 우려로 모든 후원은 정중히 사절하겠다"고 밝혔다.
더불어 "TV조선 측과 협의 하에 악의적인 비방글에 대한 대응책을 모색 중"이라며 악플러에게 경고했다.
앞서 소속사는 팬들의 요청에 따라 후원을 목적으로 한 임영웅의 개인 계좌를 팬카페에 공개했다. 하지만 이 사실이 알려지자 일각에서는 '불법이 아니냐', '이해가 안 된다'며 지적했고 소속사는 결국 후원 계좌를 폐쇄했다.

하지만 누리꾼들의 의견은 여전히 분분하다. 일부 누리꾼들은 어떤 이유에서든 팬들에게 돈을 받는 것은 보기 좋지 않다며 "팬에게 연예인 개인 계좌번호를 주지 맙시다"(jung****), "응원하는 가수는 아니지만 좋게 봤는데 대실망입니다"(wjdd****), "팬들이 요청해서 계좌를 알려줬다니 헐이다 진짜"(namo****), "소속사가 문제지 영웅이 잘못한 건 아니네"(sain****) 등의 반응을 보였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다른 유명한 트로트 가수들도 다 후원 문화가 있어요. 트로트 쪽 잘 모르시는 분들한테는 생소하겠지만 임영웅 데뷔 초에 있던 건데 트로트 쪽 잘 모르면서 비난하는 건 아닌 것 같아요"(s983****), "팬들이 자발적으로 한 거라는데 뭐가 문제인지"(kkb1****), "후원하는 게 무슨 잘못인지 잘 모르겠지만 구설수 미연 방지 잘하셨네요"(hjra****) 등의 반응을 보이며 가수 후원은 이미 관행으로 자리 잡았다고 반박했다.
임영웅은 지난 2016년 8월 데뷔 앨범 '미워요'로 데뷔했으며 현재 TV조선 '내일은 미스트롯'에 출연 중이다. 최근 4주 연속 '미스터트롯' 온라인 인기투표에서 1위를 차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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