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정우, 프로포폴 투약 의혹...소속사 "약물 남용 없었다"
입력: 2020.02.18 19:56 / 수정: 2020.02.18 19:56
로톡뉴스는 18일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정우의 소속사는 현재 묵묵부답인 상태다. /남용희 기자
로톡뉴스는 18일 하정우가 프로포폴을 투약한 것으로 확인했다고 보도했다. 하정우의 소속사는 현재 묵묵부답인 상태다. /남용희 기자

"수사 적극 협조 할 것"

[더팩트|박슬기 기자] 배우 하정우(42·김성훈)가 프로포폴 투약 의혹에 휩싸였다. 소속사 측은 "약물 남용은 전혀 없었다"고 부인했다.

소속사 워크하우스컴퍼니는 18일 공식입장을 통해 "하정우는 피부 흉터 시술을 2019년 1월경부터 9월경까지 약 10회 가량으로, 강도 높은 레이저시술을 받았다"며 "치료를 받을 때 원장의 판단 하에 수면마취를 시행한 것이 전부이며, 어떠한 약물 남용도 전혀 없다"고 불법 투약은 없었다고 밝혔다.

소속사는 또 "원장은 최초 방문 시부터 ‘마스크와 모자를 쓰고 오라’고 하는 등 프라이버시를 중시했다"며 "이 과정에서 원장은 하정우에게 ‘소속사 대표인 동생과 매니저의 이름 등 정보를 달라’고 요청했다. 프라이버시 보호 차원으로 막연히 생각했고 의사의 요청이라 별다른 의심없이 전달했다. 그것을 병원에서 실제로 어떻게 사용했는지 여부는 알지 못하지만 하정우로서는 치료 사실을 숨길 아무런 이유가 없었다"고 동생의 명의를 빌린 배경에 대해서 설명했다.

그러면서 "원장의 요청이 있었다고는 하나 경솔하게 다른 사람의 인적사항을 알려준 것에 대하여는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소속사는 끝으로 "다행스럽게, 병원 방문 일시를 예약하는 과정 그리고 치료 후 경과를 관찰하는 과정에서 원장과 주고받은 수 개월 간의 문자 내역과 원장의 요청으로 정보를 알려주는 과정이 확인되는 문자 내역이 남아 있다. 그 내역을 보면, 치료 목적으로 병원에 출입한 사실, 그 일시 등이 명백히 확인된다"며 향후 수사기관의 요청 시 적극 협조할 계획을 전했다.

앞서 로톡뉴스는 이날 오후 "검찰이 강남의 한 성형외과에서 프로포폴 투약한 것으로 확인한 사람은 김성훈"이라며 "김성훈은 하정우의 본명으로, 자신의 친동생 이름(김영훈)으로 예약을 하고 프로포폴을 투약받은 것으로 확인됐다"고 보도했다.

이 매체는 검찰의 말을 인용해 "하정우가 평소 친분 있던 애경그룹 2세인 채승석 애경개발 대표이사에게 병원을 소개받고 프로포폴을 투약 받았다"고 전했다.

하정우는 2003년 영화 '마들렌'으로 데뷔했다. 이후 영화 '추격자'를 통해 대중에게 얼굴을 알린 그는 '국가대표' '황해' '범죄와의 전쟁' '베를린' '더 테러라이브' '암살' '아가씨' '신과 함께' 시리즈, '백두산' 등 다수의 작품을 통해 흥행력을 입증했다.

또 영화 '롤러코스터'와 '허삼관' 등으로 감독에도 도전을 한 하정우는 최근 영화 '클로젯' '백두산'의 제작자로도 나서며 충무로에서 독보적인 존재감을 자랑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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