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 드라큘라' 서현, 눈빛부터 지안나..감성 충만 연기
입력: 2020.02.18 08:14 / 수정: 2020.02.18 08:14
서현은 JTBC 2부작 단막극 안녕 드라큘라에서 자신을 철저히 감춘 채 엄마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지안나를 연기했다. /방송캡처
서현은 JTBC 2부작 단막극 '안녕 드라큘라'에서 자신을 철저히 감춘 채 엄마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지안나를 연기했다. /방송캡처

배우로서 한층 성장했음을 보여준 지안나 캐릭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배우 서현은 지안나 그 자체였다.

지난 17일 JTBC 2부작 단막극 '안녕 드라큘라'가 방송됐다. 주인공 안나 역을 맡은 서현은 한층 더 성숙해진 연기력과 밀도 있는 감정 표현력으로 몰입도를 높였다.

'안녕 드라큘라'는 인생에서 가장 외면하고 싶은 문제와 맞닥뜨린 사람들의 성장담을 담은 옴니버스 드라마다. 서현은 자신을 철저히 감춘 채 엄마의 기준에 맞춰 살아가는 지안나를 연기했다. 폭넓은 스펙트럼을 바탕으로 극과 극의 감정을 달리는 캐릭터를 표현했다.

엄마 미영(이지현 분)을 기계적으로 챙기는 눈빛엔 생기가 지워져 보는 이들의 안타까움을 샀고, 좁혀지지 않는 엄마와의 간극은 안나를 더욱 시들게 만들었다.

그러나 연인 소정(이청아 분)을 대할 때는 달랐다. 헤어짐을 고하는 소정을 붙잡는 목소리에는 간절함이 묻어났으며, 금방이라도 울음을 터트릴 것 같은 처연한 안나의 모습은 화면 너머로까지 먹먹함을 고스란히 전했다.

드라마 속 서현의 눈빛, 표정, 행동 하나하나는 자연스럽게 안나에게 몰입하게 만들었다. 세밀하게 감정선을 쌓아나간 서현의 연기에서 배우로서 한층 더 성장했음을 확인할 수 있었다.

서현은 앞서 열린 제작발표회에서 "배우로서 나의 장점은 진정성이다"라고 전한 것처럼, 서현은 순간의 연기에서 나오는 것이 아닌 내면에서 우러나오는 진실된 마음으로 안나를 완성시켰다. 남은 이야기에서 어떤 활약을 펼칠지 기대를 모은다.

'안녕 드라큘라' 2회는 18일 오후 9시 30분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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