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의 불시착' 결말, 구승준만 비극…"왜 죽었지"vs"기억에 남아"
입력: 2020.02.18 00:00 / 수정: 2020.02.18 00:00
tvN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가 방송되고 시청자들은 김정현의 죽음에 엇갈린 반응을 보내고 있다. /임세준 기자
tvN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가 방송되고 시청자들은 김정현의 죽음에 엇갈린 반응을 보내고 있다. /임세준 기자

'사랑의 불시착', 김정현만 새드 엔딩

[더팩트|문수연 기자] '사랑의 불시착' 결말을 두고 시청자의 반응이 엇갈리고 있다. 주인공은 행복했지만 찝찝함이 남는 결말이었다.

지난 16일 방송된 tvN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은 21.6%(닐슨코리아 제공, 전국 가구 기준)로 tvN 드라마 역대 최고 시청률을 기록하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하지만 주인공 캐릭터만 행복한 결말에 아쉽다는 반응이 나오고 있다.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에서는 남한과 북한에서 각각 살아가던 윤세리(손예진 분), 리정혁(현빈 분)이 스위스에서 극적으로 재회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하지만 서브 커플인 서단(서지혜 분)과 구승준(김정현 분)의 사랑은 이루어지지 못했다. 구승준은 괴한에게 납치된 서단을 구하다 총에 맞았고 서단은 눈물을 흘렸다. 이후 구급차 안에서 구승준은 서단의 진실된 마음을 확인한 뒤 미소를 지으며 숨을 거뒀다.

tvN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에서 김정현은 끝내 죽음을 맞았다. /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
tvN '사랑의 불시착' 최종회에서 김정현은 끝내 죽음을 맞았다. /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

'사랑의 불시착' 속 대부분의 인물들이 행복한 결말을 맞았지만 서단과 구승준만 사랑을 못 이루게 됐다. 이에 포털사이트 실시간 검색어에 '구승준'이 오를 정도로 시청자들은 열띤 반응을 보이고 있다.

일부 누리꾼들은 "구승준 살리고 서단까지 행복했으면 더 좋았을 것을…. 어차피 말도 안 되는 극본인데 무슨 현실감까지 넣었냐. 다 좋았는데 구승준 사는 거 보려고 계속 보다 보니 몰입감 떨어져 버렸어"(pong****), "구승준은 살았어야 해요. 왜. 단이도 그렇고. 너무한다. 진짜"(추츠비), "작가님 승준이를 그렇게 꼭 죽여야만 했나요?"(hane****), "근데 구승준은 왜 죽은 거지?"(윌리찡) 등의 반응을 보이며 결말에 아쉬움을 드러냈다.

반면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총 쏘는 모습 멋졌어요. 죽을 줄 알았어요. 결국은 나쁜 놈이라"(cuij****), "드라마 끝나고 나서는 구승준이 더 기억에 남는 듯"(pink****), "리정혁보다 구승준이 훨씬 매력 있었음"(sin0****), "김정현이 이번에 제대로 물오른 연기를 보여줬네요"(nore****) 등의 반응을 보이며 오히려 새드인딩이 더 인상 깊었다고 평가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이메일: jebo@tf.co.kr
▶뉴스 홈페이지: http://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
인기기사
실시간 TOP10
정치
경제
사회
연예