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앤다운] '기생충' 아카데미 수상부터 남태현 논란까지
입력: 2020.02.15 00:00 / 수정: 2020.02.15 00:00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쌍둥이를 얻었고, 남태현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해 논란을 빚었다. 정엽은 오는 3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더팩트DB, 남태현 SNS, 인넥스트트렌드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4관왕을 차지했다. 최민환과 율희는 쌍둥이를 얻었고, 남태현은 심리적 고통을 호소해 논란을 빚었다. 정엽은 오는 3월 결혼 소식을 전하며 많은 이들의 축하를 받고 있다.(맨 왼쪽 위부터 시계방향으로)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더팩트DB, 남태현 SNS, 인넥스트트렌드

2월 셋째주 연예가엔 어떤 일이?

[더팩트|박슬기 기자] 2월 셋째주, 한국 영화계가 역사적인 순간을 맞았습니다.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을 수상하는 경사를 맞았는데요. 이번 한 주는 그야말로 '기생충'의 이야기로 떠들썩했습니다. <더팩트>가 2월 셋째 주 연예계 소식을 정리해봤습니다.

▲ '기생충' 제92회 아카데미 4관왕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기생충'은 전원백수인 기택(송강호 분)네 장남 기우(최우식 분)가 고액 과외 면접을 위해 박사장(이선균 분)네 집에 발을 들이면서 시작된 두 가족의 만남이 걷잡을 수 없는 사건으로 번져가는 이야기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영화 '기생충'이 한국 영화 101년 만에 새로운 역사를 썼습니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작품상은 물론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관왕을 차지했는데요.

이는 아카데미 역사에도 길이 남을 일이 됐습니다. 백인·남성 우월주의의 대표 시상식인 아카데미가 '기생충'을 통해 변화하고 있다는 것을 보여줬기 때문입니다.

이로써 '기생충'은 칸국제영화제 황금종려상과 아카데미 작품상을 동시에 거머쥔 역대 두 번째 영화가 됐습니다. 첫 번째 작품은 미국 델버트 맨 감독의 영화 '마티'로, 1955년 황금종려상을 수상하고, 이듬해 아카데미 작품상을 차지했습니다. 이후 '기생충'이 무려 65년 만에 뒤를 이었습니다.

'기생충'의 아카데미 수상으로 촬영지, 미국 드라마 '기생충' 캐스팅과 '짜파구리'(짜파게타+너구리) 만드는 방법, 봉준호의 통역을 담당한 샤론 최 등 '기생충'과 관련한 다양한 것들이 관심을 모았습니다.

▲ 최민환·율희, 쌍둥이 출산

최민환(왼쪽)과 율희는 2018년 부부가 됐다. /더팩트DB
최민환(왼쪽)과 율희는 2018년 부부가 됐다. /더팩트DB

밴드 FT아일랜드 멤버 최민환과 라붐의 전 멤버 율희 부부가 쌍둥이를 출산했습니다.

최민환은 11일 자신의 SNS(사회 관계망 서비스)에 "아침 9시 18분에 또야, 9시 19분에 또또야가 건강하게 태어났다. 아내도 씩씩하게 회복 중"이라며 출산 소식을 전했습니다.

그는 "세 아이의 아빠라는 게 아직은 믿기지 않지만, 앞으로 아이들과 더 예쁘게 더 열심히 잘 살겠다. 응원해주신 많은 분 정말 감사드린다"고 밝혔습니다.

최민환과 율희는 2018년 5월 임신과 혼인신고 소식을 전했습니다. 이후 아들 짱이를 안은 두 사람은 같은 해 10월 19일 결혼식을 올렸습니다.

▲ 브아솔 정엽, 3월 결혼

정엽이 오는 3월 7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다. /더팩트DB
정엽이 오는 3월 7살 연하의 여성과 결혼한다. /더팩트DB

그룹 브라운아이드소울의 멤버 정엽이 오는 3월 품절남 대열에 합류합니다. 그의 소속사 인넥스트트렌드는 지난 10일 "정엽 씨가 오는 3월 가족분들만 초대해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라고 밝혔는데요. 아내는 7살 연하의 여성으로, 교회에서 인연을 맺었다고 합니다.

이로써 정엽은 멤버 영준에 이어 두 번째 유부남 멤버가 됐습니다. 소속사는 "정엽 씨의 아름다운 앞날을 위해 따뜻한 응원 부탁드린다"고 요청했습니다.

▼ 故(고) 고수정, 하늘의 별이 되다

배우 고수정이 최근 뇌종양을 진단 받고, 세상을 떠났다. /스토리제이컴퍼니
배우 고수정이 최근 뇌종양을 진단 받고, 세상을 떠났다. /스토리제이컴퍼니

신인배우 고수정이 최근 세상을 떠났습니다. 향년 25세. 어린 나이에 하늘의 별이 됐는데요. 소속사 스토리제이컴퍼니는 12일 <더팩트>에 "고수정 배우가 얼마 전 세상과 이별을 고하고 하늘의 빛나는 별이 됐다"고 밝혔습니다. 고수정의 지인은 "고수정이 최근 뇌종양을 진단받고, 갑작스럽게 떠났다"라고 밝혀 많은 이들의 안타까움을 자아냈는데요

고인의 장례는 유족의 뜻에 따라 조용히 치러졌으며 지난 9일 가족이 지켜보는 가운데 발인이 엄수됐습니다.

소속사는 "고수정 배우는 누구보다 순수하고 고운 마음을 지닌 빛이 나는 사람이었다"며 "밝은 미소로 세상을 환하게 밝히던 고수정 배우를 영원히 기억하겠다. 고인의 명복을 빌어주길 바란다"고 전했습니다.

고수정은 2016년 tvN 드라마 '도깨비'로 데뷔했습니다. 이후 JTBC 드라마 '솔로몬의 위증'과 그룹 방탄소년단의 서울 홍보송 '위드 서울(WITH SEOUL)'의 뮤직비디오 등에 출연했습니다.

▼ 남태현, 심리적 고통 호소

남태현은 최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약물을 복용하고, 총을 찾는 등 위험 행동을 보였다. /남태현 인스타그램
남태현은 최근 심리적 고통을 호소하며 약물을 복용하고, 총을 찾는 등 위험 행동을 보였다. /남태현 인스타그램

밴드 사우스클럽으로 활동 중인 남태현이 지난 10일 SNS 라이브 방송에서 심리적 고통을 호소했습니다. 그는 "달무리(팬클럽) 여러분 정말 너무 그립고 보고 싶다. 내 주위에 위선 떤다고 하는 사람들이 있을 거 알지만 난 달무리 덕에 산다"고 말했습니다.

남태현은 "위너라는 그룹에서 나오고 잘 안된 거 맞다. 참지 못하고 몰상식하게 나온 거에 처음으로 죄송하다고 말한다"며 무릎 꿇었습니다. 이어 "그러니까 나 너무 미워하지 말아 달라. 나 하루하루 너무 무섭다"고 호소했습니다.

또 이튿날인 11일에는 "내 음악 좀 좋아해 달라. 열심히 만들고 있는데 마음이 아프다"며 "사우스클럽이 잘 안 되고 있고 회사는 이게 우리 잘못이라고 한다. 많은 지원을 받지 못한다"고 토로했습니다. 그러면서 우울증약으로 보이는 약을 먹고 소리를 지르며 총을 찾는 등 불안한 모습을 보여 많은 이들의 걱정을 샀습니다.

이후 그는 "며칠 동안 걱정하게 해서 미안하다. 낭떠러지 앞에서 음악과 대화하는 방법이 최선이 아님을 알았다"며 "봄이 끝나기 전 남태현과 사우스클럽의 음악으로 인사드리겠다. 그리고 조금 더 건강하게 작업하겠다"며 사과했습니다.

psg@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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