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라이 "결혼 고백 후 협박 편지…아내 지키고 싶었다"
입력: 2020.02.12 07:31 / 수정: 2020.02.12 07:31
가수 일라이가 결혼 사실을 고백한 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가수 일라이가 결혼 사실을 고백한 후 힘들었던 과거를 회상했다. /MBC에브리원 '비디오스타' 캡처

일라이, 결혼 고백 후 고충 고백

[더팩트|문수연 기자] 가수 일라이가 유부남 아이돌로서 겪었던 고충을 털어놨다.

지난 11일 방송된 MBC에브리원 예능프로그램 '비디오스타'는 '네가 알던 내가 아냐! 구민아빠' 특집으로 꾸며진 가운데 배우 김정태, 육중완, 심지호, 가수 일라이가 출연했다. 일라이는 남자 아이돌 그룹 멤버 중 처음으로 결혼 사실을 발표한 후 겪었던 일들을 고백했다.

일라이는 결혼 사실 공개 후 "유키스에서 필요 없다 나가라" 등의 협박 편지를 수차례 받았다며 "집에는 아내와 아이가 있고 활동할 때는 멤버들이 있기에 힘들어도 포기할 수 없었다"고 털어놨다.

그러면서 "아내가 임신 3개월이었는데 당시 '사람들에게 알려지지 않았으니 아내를 떠나라'는 말을 너무 많이 들었다. 참을 수 없는 말들에 화가 많이 났다. 아내에게도 미안했다. 아내와 아이를 지키기 위해 당당히 세상에 공개했다"고 말했다.

또한 일라이는 결혼 후 학교 급식 배송 일을 했다고 밝혔다. 그는 "유부남 이미지가 그룹에 피해를 줄까 봐 방송 활동을 자제하다 보니 일이 줄었다. 단 한 번도 도전해보지 않았던 일도 할 수밖에 없었다. 새벽 1시부터 오후 4시까지 급식 배송 일을 했다"며 "힘들었지만 많은 걸 배울 수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비디오스타'는 매주 화요일 오후 8시 3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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