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카데미] 르네 젤위거, 여우주연상 수상 "주디는 우리 안에"
입력: 2020.02.10 13:27 / 수정: 2020.02.10 14:01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르네 젤위거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여우주연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갈래드는 특별한 영웅"

[더팩트|문수연 기자]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은 르네 젤위거가 차지했다.

10일 오전(이하 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진행됐다. 이날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가 수상했다.

무대에 오른 르네 젤위거는 "아카데미, 저를 초대해주셔서 감사하다. 가장 특별한 협업이었고, 가장 의미 있는 경험을 했던 영화 덕분에 이 자리에 오게 됐다"고 말문을 열었다.

그러면서 함께 후보에 오른 이들을 언급하며 "신시아 에리보, 스칼렛 요한슨, 샤를리즈 테론, 그리고 시얼샤 로넌에게 감사하다. 함께하게 돼 매우 영광이었다"고 밝혔다.

또한 르네 젤위거는 "이 영화에 함께하게 돼 자랑스럽다. 모든 스태프 정말 다 열심히 했다. 함께 갈랜드를 기릴 수 있었다"며 "작년에 주디 갈랜드에 대해 계속 대화를 나눴다. 성별, 문화에 관해 이야기하다 보니 상기된 내용이 있었다. 그는 우리에게 영감을 주고 우리 안에 있으며 우리와 함께한다는 것이었다"고 말했다.

더불어 그는 "우리나라를 지켜주는 남성, 여성, 군인들 그리고 소방관들이 있다. 우리는 이런 영웅들에게 감사하고 있다. 그렇게 하다 보면 우리가 하나의 사람이라는 것을 느낄 수 있다"며 "주디 갈랜드는 살아 있는 동안 영광적인 삶을 누리지 못했지만 지금 우리가 기리고 있기 때문에 충분히 축하하고 있다고 생각한다"고 전했다.

끝으로 르네 젤위거는 "주디 갈랜드는 특별한 전설이라고 생각한다. 또한 포용이다. 이것은 모든 사람들의 마음에 와닿을 수 있을 것"이라며 "갈랜더님 우리에게 영웅이며 함께해줘서 고맙다. 이 상을 바치고 싶다"고 덧붙였다.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의 여우주연상 후보에는 '해리엇' 신시아 에리보, '결혼 이야기' 스칼렛 요한슨, '작은 아씨들' 시얼샤 로넌, '밤쉘' 샤를리즈 테론, '주디' 르네 젤위거가 이름을 올렸다.

아카데미상은 '오스카상'이라고도 하며, 미국 영화업자와 사회법인 영화예술 아카데미협회(Academy of Motion Picture Arts & Sciences)가 수여하는 미국 최대의 영화상이다. '기생충'은 이번 시상식에서 국제장편영화상(舊 외국어영화상)을 비롯해 작품상·감독상·각본상·미술상·편집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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