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 아카데미] 대망의 그날..6개 후보 '기생충' 새 역사 쓸까
입력: 2020.02.10 07:38 / 수정: 2020.02.10 11:29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여린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제 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현지시간) 미국 LA 돌비극장에서 여린다. /로스앤젤레스=AP/뉴시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작품상 감독상 등 경쟁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대망의 그날이 왔다. '기생충'은 오스카의 주인이 될 수 있을까.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이 현지시간으로 9일 오후 5시, 한국시간으로 10일 오전 10시부터 미국 로스앤젤레스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진행된다. 한국 영화 '기생충'이 작품상, 감독상, 편집상, 미술상, 국제영화상 등 6개 부문 후보에 올라 어느 때보다 관심이 집중된다.

아카데미 회원 8469명의 투표로 오스카의 주인이 선정된다. 투표는 지난 4일(현지시간) 끝났다. 투표 결과는 회계 기업인 프라이스워터하우스쿠퍼스에 보관된 상태다.

현지 매체들과 전문가들은 봉준호 감독의 '기생충'이 국제영화상을 받을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또 작품상과 감독상 부문에서는 '기생충'이 샘 멘데스 감독의 '1917'과, 각본상 부문에서는 쿠엔틴 타란티노 감독의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와 각축전을 벌일 것으로 봤다.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조여정, 이선균, 송강호(왼쪽부터)가 지난해 5월 28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할 당시 모습. /이새롬 기자
'기생충이'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봉준호 감독과 최우식, 박소담, 장혜진, 조여정, 이선균, 송강호(왼쪽부터)가 지난해 5월 28일 언론시사회에 참석할 당시 모습. /이새롬 기자

'기생충'과 함께 작품상 후보에는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결혼 이야기'가, 감독상 후보에는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 쿠엔틴 타란티노가 후보에 올랐다.

'1917'은 앞서 골든글로브와 프로듀서조합, 영국 아카데미에서 모두 작품상을 수상한 만큼 '기생충'의 강력한 라이벌 작품으로 떠올랐다. '기생충' 역시 골든글로브와 프로듀서조합, 영국 아카데미 등에서 각본상과 외국어 영화상을 받으며 무서운 기세로 '1917'을 위협했다.

올해 최다 부문 후보작은 세계적인 관심을 모은 '조커'다. 작품·감독·남우주연상·각색·촬영·편집·음향 편집·음향믹싱·음악·분장·의상상 등 무려 11개 부문에 올랐다. '1917'과 쿠엔틴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 '아이리시맨'은 10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TV조선은 오는 10일 오전 10시부터 이동진, 안현모의 진행으로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을 독점 생중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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