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스터트롯' 김호중, 장민호 꺾고 승리...진은 영탁
입력: 2020.02.07 07:58 / 수정: 2020.02.07 07:58
미스터트롯의 데스매치에서 김호중과 장민호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미스터트롯'의 데스매치에서 김호중과 장민호가 치열한 대결을 펼쳤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피 튀긴 데스매치...김호중, 애절한 목소리로 승

[더팩트|박슬기 기자] '미스터트롯'의 김호중이 데스매치에서 장민호를 꺾었다.

지난 6일 방송된 TV조선 '내일은 미스터트롯'에서는 본선 2차전 1:1 데스매치가 펼쳐졌다. 현역부의 맏형이자 본선 1차 진에 오른 장민호와 타장르부로 등장해 예선 진으로 뽑힌 김호중이 데스매치 상대로 올라 팽팽한 대결을 펼쳤다. 또 이날 진은 영탁이 차지해 많은 이들의 관심을 받았다.

장민호는 김호중에게 "진의 왕관 더는 너한테 없을 거야"라며 견제했다. 그러자 김호중은 "장민호의 음악 인생에 흑역사를 만들어주겠다"고 말했다.

장민호는 "호중이가 워낙 성악으로 탄탄하다. 호중이가 서양의 미를 보여준다면 저는 동양의 미를 보여줘야겠다"는 포부를 다지고 무대에 올랐다. 김정호의 '님'을 선곡한 장민호는 구슬픈 감정을 드러내며 호소력 깊은 무대를 꾸몄다. 마지막까지 몰입하는 모습에 많은 이들의 환호성이 쏟아졌다.

반면 감기로 고생을 하던 김호중은 공연 직전 이비인후과를 찾아 급한 대로 호흡기 치료를 받았다. 그는 "제가 음악 하면서 이런 목으로 노래하는 건 처음이다. 과연 노래할 수 있을까 이 생각밖에 안 든다"고 걱정했다.

6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영탁이 진을 차지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6일 방송된 '미스터트롯'에서는 영탁이 진을 차지했다. /TV조선 '미스터트롯' 캡처

강승모의 '무정부르스'를 경연곡으로 선택한 그는 아름다운 목소리로 완성도 높은 무대를 꾸몄다. 애절한 표현력과 성량을 자랑했고, 마스터들은 "목 안 좋은 사람이 맞냐"며 감탄했다.

우열을 가릴 수 없는 두 사람의 무대에 마스터들을 고민에 빠졌다. 조영수는 "두 분 다 빈틈이 없었다. 거의 결승전이었다. 누가 이겨도 이견이 없을 것 같다"고 평했고, 장윤정 역시 극찬했다. 결과는, 김호증의 승리였다. 7대4로 이겼고, 장민호는 김호중에게 "잘했다. 축하한다. 이런 게 경연이다"라며 패배를 인정했다.

이후 장민호는 관객 투표에서 1위를 차지하며 부활했다. 이 밖에도 류지광, 김수찬, 남승민, 안성훈이 마스터들이 뽑은 추가 합격자로 이름을 올렸다.

이날 진은 영탁이었다. 그는 깜짝 놀란 채로 왕관을 쓰며 "사실 진을 마음속에 둔 적이 없다. 앞으로도 계속 좋은 무대 만들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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