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룹 H.O.T. 강타(왼쪽)와 배우 정유미가 두 번의 열애설 끝에 인정했다. /더팩트DB |
정유미 "강타와 진지한 만남 시작"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H.O.T. 강타와 배우 정유미가 아이돌과 팬에서 연인 사이로 발전했다.
강타 소속사 SM엔터테인먼트와 정유미 소속사 에이스팩토리는 4일 <더팩트>에 "정유미, 강타는 친한 선후배 관계로 지내오던 중 최근 연인 관계로 발전하게 됐다"고 밝히며 열애를 인정했다.
이후 정유미는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좋은 친구이자 선배였던 분과 최근 들어 진지한 만남을 조심스럽게 시작했다"고 열애 사실을 직접 알렸다.
그러면서 "어렵고 두려운 일이지만 '더 나은 날들이 될 수 있지 않을까'하는 작은 기대도 키워본다"고 말했다.
강타와 정유미는 지난해 8월에도 한 차례 열애설에 휩싸였다. 당시 양측은 "열애설은 사실이 아니며 친한 동료 사이일 뿐"이라고 부인했지만 이후 두 사람을 연인으로 발전하게 됐다.
배우 정유미는 데뷔 전 H.O.T. 팬클럽으로 활동했다. /SBS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 캡처 |
두 사람은 가수와 팬의 관계에서 연인이 돼 더욱 화제를 모으고 있다. 앞서 정유미는 지난 2013년 SBS 예능프로그램 '화신-마음을 지배하는 자'에 출연해 H.O.T 팬클럽 회원이었다고 밝혔다.
그는 ""H.O.T 팬클럽이었다. 강타를 좋아했다"며 "부산이 고향인데 집에 보수적이라 H.O.T 공연을 보기 위해 수련회 공문을 만든 적도 있다"고 고백했다.
이후 정유미는 2017년 MBC 표준FM 라디오 '강타의 별이 빛나는 밤에' 게스트로 출연해 강타를 만나 '팬심'을 드러냈다. 그는 "추운 겨울날 선물을 주기 위해 강타의 집 앞에서 기다리다 강타의 아버지를 만났다. 근데 아버지가 기다리지 말고 가라고 하셔서 아버지께 대신 선물을 전해드린 적이 있다"고 털어놨다. 또한 학창 시절 '칠현(강타 본명) 마누라'라는 아이디를 사용했다고 밝히기도 했다.
인연이 깊은 두 사람의 열애 소식에 누리꾼들은 "축하합니다. 행복하세요"(zyse****), "닮았다. 잘해봐요"(craz****), "너무 잘 어울려요. 행복하세요"(hi85****), "성덕(성공한 덕후)이네"(kore****) 등의 반응을 보였다.
강타는 1996년 H.O.T. 멤버로 데뷔한 1세대 아이돌이며 솔로 가수로 활동하고 있다. 정유미는 2004년 드라마 '애정의 조건'을 통해 데뷔했으며 지난해 MBC 드라마 '검법남녀2'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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