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여자친구, 내실도 다지고 성과도 좋다
  • 정병근 기자
  • 입력: 2020.02.04 12:00 / 수정: 2020.02.04 12:00
그룹 여자친구(왼쪽부터 소원,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회:라비린스(回:LABYRINTH)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그룹 여자친구(왼쪽부터 소원, 은하, 예린, 신비, 엄지, 유주)가 3일 오후 서울 광진구 광장동 예스24 라이브홀에서 열린 미니앨범 '회:라비린스'(回:LABYRINTH)의 쇼케이스에 참석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김세정 기자

빅히트와 협업한 첫 결과물로 의미있는 성과[더팩트 | 정병근 기자] 새로운 서사로 새출발을 알린 여자친구가 의미 있는 성과를 거뒀다.

여자친구는 2015년 1월 '유리구슬(Glass Bead)'로 데뷔한 뒤 그해 7월 발표한 '오늘부터 우리는(Me gustas tu)'으로 메가 히트를 기록했다. 이후 내는 앨범마다 많은 사랑을 받았지만 새로운 동력은 없었다. 그러던 중 빅히트엔터테인먼트(이하 빅히트)를 만났고 한 단계 성장했다.

여자친구는 지난 3일 오후 6시 새 미니앨범 '回:LABYRINTH(회:라비린스)'를 발표했다. 방탄소년단의 소속사 빅히트와 협업해 선보이는 첫 결과물. 해당 앨범과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는 국내외에서 좋은 성과를 거두고 있다. 특히 해외에서 이전의 성과들을 넘어섰다.

여자친구의 새 앨범 '回:LABYRINTH'는 공개 직후 홍콩, 인도네시아, 말레이시아, 필리핀, 싱가포르, 대만, 태국, 베트남, 캄보디아, 페루, 이스라엘 등 전 세계 11개 지역 아이튠즈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다. 4일 오전에는 마카오, 멕시코에서도 정상에 올라 13개 지역이 됐다.

여자친구는 지난해 1월 발표한 두 번째 정규앨범 'Time for us(타임 포 어스)'로 9개국 아이튠즈 앨범 차트 1위에 올랐던 바 있다. 이번 앨범으로 당시 기록을 뛰어넘으며 상승세를 이어가게 됐다.

여자친구가 새 앨범으로 아이튠즈 13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교차로는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쏘스뮤직 제공
여자친구가 새 앨범으로 아이튠즈 13개 지역 톱 앨범 차트 1위에 올랐고 타이틀곡 '교차로'는 국내 음원차트 최상위권에 올랐다. /쏘스뮤직 제공

국내에서도 연속 히트를 이어가고 있다. 타이틀곡 '교차로(Crossroads)'는 공개 하루 뒤인 4일 오전 8시 기준으로 벅스와 소리바다 실시간차트에서 1위고, 지니 2위, 멜론 8위 등 최상위권에 올랐다. 지니, 벅스, 소리바다에서는 수록곡 전곡이 차트에 진입했다.

이번 앨범에서 가장 눈여겨 볼 점은 타이틀곡을 비롯해 총 6곡의 서사 구조다. 여자친구의 이전 앨범들도 수록곡 각각의 완성도는 높았지만 하나로 연결되는 주제 의식은 다소 약했다. 방시혁 프로듀서를 비롯해 빅히트 스태프들은 그 부분을 집중적으로 보완했다.

'回:LABYRINTH'는 '돌다'는 의미의 한자 '回'와 미로를 뜻하는 'LABYRINTH'가 결합된 제목. 여자친구가 이를 통해 전하고자 한 메시지는 '성장 과정에서 마주하는 선택의 순간'이다. 순수했던 지난날을 돌아보며 앞으로 무엇을 해야 할지 고민하는 복합적인 감정이 6곡에 담겼다.

곡 뿐만 아니라 콘셉트 사진부터 스토리에 중점을 둔 뮤직비디오에 이르기까지 성장 서사를 더 유기적으로 연결시키는 장치들이 배치됐다. 이전과 차별화된 가장 의미있는 변화고 새로운 동력이다. 여기에 좋은 성적표까지 받아들며 새출발의 성공적인 첫발을 뗐다.

kafka@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발로 뛰는 <더팩트>는 24시간 여러분의 제보를 기다립니다.
· 카카오톡: '더팩트제보' 검색
· 이메일: jebo@tf.co.kr
· 뉴스 홈페이지: https://talk.tf.co.kr/bbs/report/write
· 네이버 메인 더팩트 구독하고 [특종보자→]
· 그곳이 알고싶냐? [영상보기→]
A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