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또 선 넘는 유재석...시청자들은 즐겁다
입력: 2020.02.04 05:00 / 수정: 2020.02.04 05:00
개그맨 유재석이 MBC 놀면 뭐하니로 색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덕인 기자
개그맨 유재석이 MBC '놀면 뭐하니'로 색다른 도전에 나서고 있다./ 이덕인 기자

'놀면 뭐하니'에 '맛있는 녀석들' 등장...시청률 두 자릿수 넘어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놀면 뭐하니'의 개그맨 유재석이 본격적으로 선을 넘기 시작했다. 시청자들은 그의 한계 없는 도전에 즐거워하고 있다.

유재석은 지난해 7월부터 MBC 예능 '놀면 뭐하니'를 통해 분야와 방송사를 넘나들고 있다. 이미 드럼, 트로트에 도전했고 이젠 영역을 요리까지 확장하고 있다. 시청자들은 유재석이란 예능인의 새로운 모습을 발견하고 이를 즐기고 있다.

지난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에는 코미디TV 예능 '맛있는 녀석들'의 '뚱4' 유민상, 김준현, 김민경, 문세윤이 등장했다. 유재석은 예고에도 없던 이들의 방문에 당황했다. 뚱4도 "저희는 '맛있는 녀석들'인데요?"라고 당황한 모습을 보였지만 이내 유재석의 요리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 이어 뚱4의 '폭풍 주문'이 시작됐다. 유재석이 쉴 새 없이 먹는 후배 개그맨들을 위해 허둥지둥 요리하는 모습은 시청자들의 웃음을 자아냈다.

'놀면 뭐하니'와 '맛있는 녀석들'의 만남에 시청자들도 반응했다. 이날 방송은 최고 시청률 10.1%(닐슨코리아 집계, 전국 기준)를 기록했다. 자체 최고 시청률이자 두 자릿수 돌파라는 점에서 의미 있는 결과다.

유재석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보여준 활동은 예능인으로서 유재석을 재발견시켰다. / 남용희 기자
유재석이 신인 트로트 가수 유산슬로 보여준 활동은 예능인으로서 유재석을 재발견시켰다. / 남용희 기자

'놀면 뭐하니'는 유재석이 릴레이 형식으로 콘텐츠를 확장해나가며 기존 방송에서 쉽게 접할 수 없었던 측면을 조명하는 프로그램이다. 비록 유재석 본인의 의도나 의지와 무관하게 판이 커지긴 하지만 유재석은 매번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덕분에 그는 '유플래시' 프로젝트로 드럼을 배웠고 '뽕포유' 프로젝트로 신인 트로트 가수에 도전했다.

또 유재석은 트로트 가수 유산슬 자격으로 방송사의 선을 넘었다. 그는 KBS1 '아침마당', SBS '영재발굴단' 등에 출연해 신인 트로트 가수의 패기를 보여줬고 JTBC '슈가맨3'에서도 자신의 노래 '사랑의 재개발'을 부르며 화제를 모았다.

한 프로그램의 포맷이 다양한 방송사와 프로그램을 넘나드는 모습은 시청자들에게 신선하게 다가왔다. TV 화제성 조사 단체인 굿데이터에 따르면 유산슬이 활동하던 지난해 12월 말부터 유재석은 비드라마 출연자 화제성 최상위권을 유지 중이다. 최근 유재석이 진행자 활동에 집중했던 만큼 유산슬 활동은 예능인으로서 유재석을 재발견시킨 것이다.

유산슬의 신선한 활약 덕분에 유재석은 지난해 'MBC 연예대상'에서 데뷔 30년 만에 신인상을 받았다. 당시 유재석은 "트로트계의 많은 분들이 저를 만들어줬다"며 "산슬씨 축하합니다"라는 센스 있는 수상소감을 밝혔다.

유재석이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유산슬 셰프로 등장해 요리사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 EBS STORY 캡처
유재석이 EBS '최고의 요리비결'에 유산슬 셰프로 등장해 요리사의 면모를 보여줄 예정이다. / EBS STORY 캡처

이제 유재석은 라면 요리로 선을 넘는다. 1일 방송된 '놀면 뭐하니' 예고편에 따르면 유재석은 EBS 요리 프로그램 '최고의 요리비결'에 출연했다. 그는 진행자 이특과 쉴새없이 토크를 이어가며 요리사와 예능인의 면모를 함께 보여줬다.

같은 날 '최고의 요리비결' 제작진도 EBS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유산슬 셰프 특집을 예고했다. 제작진은 "유산슬 요리의 대가, 유산슬 셰프가 만드는 유산슬 라면과 유산슬 덮밥! 그러니까 유산슬의 유산슬 더하기 유산슬의 유산슬에?"라며 "쉽고 맛있는 유산슬 요리법이 궁금하다면 '최고의 요리비결' 본방사수"라고 밝혔다.

유재석의 '최고의 요리비결' 출연은 벌써 많은 기대를 모으고 있다. 시청자들은 "'최고의 요리비결'도 모르고 끌려가신 건 아니겠죠?"(myra****) "토요일에는 '놀면 뭐하니', 수요일에는 '최고의 요리비결'. 기대됩니다"(hkm1****)의 반응을 보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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