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에서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는 이별을 맞이했다. / tvN '사랑의 불시착' 캡처 |
현빈 "그냥 당신이랑 여기 있고 싶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둘리 커플'(리정혁·윤세리)이 남한에서도 이별을 맞이했다.
지난 2일 방송된 tvN 토일드라마 '사랑의 불시착'(극본 박지은, 연출 이정효)에서는 리정혁(현빈 분)과 윤세리(손예진 분)가 다가올 또 한 번의 이별을 준비하는 모습이 그려졌다.
이날 방송에서 리정혁은 자신이 남한에서 떠나야만 하는 사실에 심란해했다. 윤세리와 함께 야경을 바라보던 리정혁은 "나 가기 싫다. 그냥 당신이랑 여기 있고 싶다"라고 고백했다. 그의 말에 윤세리는 눈물이 나오려는 걸 참고 애써 밝게 대답했다.
방송 말미에서는 결국 이별하는 두 사람의 모습이 그려졌다. 퇴근 후 윤세리는 리정혁이 없는 텅 빈 집 안을 멍하니 둘러보다가 흐느끼기 시작한다. 하지만 이때 불이 켜지며 리정혁과 북한 군인들이 깜짝 등장했다. 이들은 이날이 윤세리의 생일이라는 것을 알고 떠나기 직전 이벤트를 준비했다. 윤세리는 감정을 추스르지 못한 채 눈물을 닦으며 뛰쳐나갔고 리정혁은 뒤쫓아와 등 뒤에서 윤세리를 안았다.
윤세리는 "무서워서 그래. 앞으로 생일에는 오늘만 생각날 거 아니야"라고 말했고 리정혁은 "'이 세상에 내가 사랑하는 이가 살아 있어줘서 고맙다' 난 어디서든 그러고 있을 거요. 그러니 앞으로도 좋은 날들일 거요"라며 그를 위로했다.
'사랑의 불시착'은 매주 토, 일요일 오후 9시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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