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키마우스부터 슈렉까지' 장광 "마지막 꿈은 뮤지컬…롤모델은 이순재"
입력: 2020.02.02 19:32 / 수정: 2020.02.02 19:32
성우 겸 배우 장광이 2일 복면가왕 최불암의 정체로 밝혀졌다. 사진은 장광이 지난 2014년 12월17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는 모습. /더팩트DB
성우 겸 배우 장광이 2일 '복면가왕 최불암'의 정체로 밝혀졌다. 사진은 장광이 지난 2014년 12월17일 서울특별시 강남구 신사동 CGV 압구정점에서 열린 영화 '허삼관' 제작 발표회에 참석해 소감을 밝히는 모습. /더팩트DB

'복면가왕 최불암' 정체는 장광…공채 성우부터 배우까지

[더팩트ㅣ송주원 기자] '복면가왕 최불암'의 정체가 성우 겸 배우 장광으로 밝혀진 가운데, 애니메이션 성우부터 영화와 안방극장까지 오가며 활약했던 그의 필모그래피가 이목을 끌고 있다.

2일 오후 6시20분 방송된 MBC 예능 프로그램 '복면가왕'에서는 '떡국' 대 '최불암'의 2라운드 경연이 펼쳐졌다. 떡국이 승리하며 가면을 벗은 최불암은 장광이었다.

장광은 1978년 KBS 공채 성우로 데뷔한 뒤 '영심이'에서 오빠 역, '명탐정 코난'에서 형사 역, '은하철도 999'에서 차장 역 등 유명 애니메이션의 더빙을 맡았다.

디즈니 애니메이션에서도 장광의 목소리를 찾아볼 수 있다. '미키마우스'의 미키마우스 역, '라이온 킹'의 미어캣 티몬 역을 맡아 열연했다.

영화 '레옹'의 악역 개리 올드만의 한국어 더빙을 맡아 천의 목소리를 뽐내기도 했다. '슈렉' 시리즈의 슈렉 목소리의 주인공 역시 장광이다.

2000년대에 들어서는 스크린에서 직접 장광의 모습을 볼 수 있었다. 장광은 영화 '도가니', '신세계', '광해: 왕이 된 남자', '수상한 그녀' 등 장르를 불문하고 노련한 연기를 보여줬다.

장광은 "'복면가왕'을 계기로 도전해보고 싶은 게 있나"라는 질문에 "젊었을 때부터 연극을 하면서 뮤지컬 배우가 꿈이었다. 마지막으로 뮤지컬에 도전해보고 싶다"고 답했다.

이어 "연기자로서 가장 부러운 분은 이순재 선생님"이라며 "건강하게 오래 활동하고 계셔서 부럽다. 그 이순재 선생님이 부러워하는 분이 바로 송해 선생님이라고 하셨는데, 우선 이순재 선생님처럼 활동하고 싶다"며 포부를 전했다.

ilraoh@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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