장미인애부터 아이돌까지…폭로에도 끝없는 스폰서 제의
입력: 2020.02.01 00:00 / 수정: 2020.02.01 00:00
배우 장미인애의 스폰서 폭로로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 /더팩트DB
배우 장미인애의 스폰서 폭로로 대중이 분노하고 있다. /더팩트DB

연예계 스폰서 폭로 줄줄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여자 연예인들에게 스폰서 제안이 끊이지 않고 있어 비판하는 목소리가 거세지고 있다.

장미인애는 지난달 31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자신이 받은 다이렉트 메시지를 캡처해 올렸다. 메시지에는 "저희는 재력가분들과 스폰서를 연결해드리는 에이전트다"라고 주장하는 한 업체가 장미인애에게 스폰서 제안을 하는 내용이 담겼다.

해당 업체는 "불쑥 메시지를 보내드려 죄송합니다만 저희 고객분께서 그쪽 분한데 호감이 있으시다고 해서 연락드립니다. 생각해보시고 답 주시면 세부 조건 설명 드려보겠습니다"라고 제안했다. 이에 장미인애는 "꺼져 XX아"라고 불쾌함을 드러냈다.

장미인애는 지난 2018년 11월에도 스폰서 제안을 받고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폭로했다. 당시 그가 공개한 메시지에는 "장기적인 고액 스폰서 구하시거나 의향이 있으시면 연락 부탁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겼다.

그룹 달샤벳 세리는 연예인들에게 스폰서를 붙여주는 소속사고 고백했다. /세리 유튜브 캡처
그룹 달샤벳 세리는 "연예인들에게 스폰서를 붙여주는 소속사"고 고백했다. /세리 유튜브 캡처

장미인애뿐만 아니라 그룹 달샤벳 세리도 지난해 자신의 유튜브 방송에서 연예인 스폰서 제의 실태를 고발했다. 그는 "연예인들에게 스폰서를 붙여주는 소속사가 있고 개인적으로도 제의를 받는다"며 "나에게도 스폰서 제의가 오기도 했다. 대부분 스폰서 제의는 인스타그램 다이렉트 메시지로 온다. 무시하느냐, 대응하느냐의 차이일 뿐이다"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스폰서 제의를 거절하면 배역에서 잘리거나 데뷔를 안 시켜준다고 하는 등 '갑질'을 당한다"고 폭로했다.

방송인 구지성도 스폰서 제의를 받은 사실을 공개했다. 그는 지난 2018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혹시 장기적으로 지원 가능한 스폰서 의향 있으시다면 한국에 갈 때마다 뵙고 지원 가능합니다. 실례가 되었다면 죄송합니다"라는 내용이 담긴 메시지를 공개한 후 "이분 말고도 보낸 분들 다 보고 있죠? 이런거 또 오면 이제 바로 아이디 공개한다"라고 경고했다.

그룹 타히티 출신 지수도 지난 2016년 자신의 인스타그램을 통해 "한 타임당 페이는 200만~300만 원까지 받으실 수 있다"는 스폰서 제안 내용을 공개하며 "이런 메시지 굉장히 불쾌하다"고 심경을 밝혔다.

여자 연예인에게 끊이지 않는 스폰서 제안에 누리꾼들은 "이런 일이 얼마나 많길래. 징그럽다"(lala****), "성매매 못 하면 죽냐? 작작 좀 해라"(mong****), "여배우가 저런 것 받의면 자괴감 느낄 듯"(stwn****), "에이전트가 있다는 게 짜증"(ygba****) 등의 반응을 보이며 분노했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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