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탄소년단이 최근 그래미어워즈에 참석했을 당시 모습. 이들은 오는 2월 21일 정규 4집을 발매한다. /빅히트엔터 제공

2월 21일 발매 예정인 정규 4집 기대감 고조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단 한 번의 무대였지만 파급력은 수십 번 못지 않다. 이게 바로 방탄소년단의 존재감이다.

방탄소년단은 지난 17일 신곡 'Black Swan(블랙스완)'을 발표했다. 앨범 발표 전 선공개곡인 터라 활동을 하지 않았고 무대를 볼 기회가 없었다. 그러다 28일(현지시각) 미국 CBS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신곡 무대를 최초로 공개했다.

방송 전부터 방탄소년단에 많은 이목이 쏠렸다. 온라인상에는 이 방송을 어디서 볼 수 있냐는 글들이 다수 올라왔고, 제임스 코든이 SNS에 정국이 기타를 연주하고 있는 영상을 캡처한 뒤 거기에 자신의 얼굴을 합성한 사진을 게재하면서 분위기를 끌어올렸다.

방탄소년단은 28일(현지시각) 미국 CBS 유명 토크쇼 '더 레이트 레이트 쇼 위드 제임스 코든'에 출연해 선공개곡 'Black Swan' 무대를 최초 공개했다. /방송캡처

이후 본 방송에서 공개된 'Black Swan' 무대는 강렬했다. 방송 말미 몽환적인 분위기의 숲으로 꾸며진 무대에 검정 의상을 입고 맨발로 등장한 멤버들은 몸선을 살린 퍼포먼스를 펼쳤다. 완급조절이 돋보였고 지민의 독무까지 더해져 단번에 시선을 사로잡았다.

또 방탄소년단은 제임스 코든과의 토크에서는 최근 '그래미 어워즈'에서 한국 가수 최초로 공연을 펼친 소감을 밝히며 "마침내 케이팝(K-Pop)이 전 세계적으로 주목받아 기뻤다. 내년에도 방탄소년단의 무대를 펼치고 싶다"고 소감을 전했다.

이어 "팬분들이 저희 음악으로 행복했으면 좋겠다. 늘 사랑으로 여러분께 다가가겠다"며 팬클럽 아미(ARMY)에 대한 애정도 드러냈다.

뿐만 아니라 방탄소년단 멤버들은 이날 함께 출연한 배우 애쉬튼 커쳐, 진행자 제임스 코든과 숨바꼭질을 진행하며 유쾌한 에너지를 전했다. 방청객들은 강렬한 퍼포먼스부터 개구진 모습까지 다채로운 매력을 뿜어낸 방탄소년단에 열광했다.

방송 후에는 방탄소년단의 'Black Swan' 무대 뿐만 아니라 제임스 코든이 방탄소년단과 함께 촬영한 녹화 인증샷까지 주목을 받고 있다.

방탄소년단은 2월 21일 정규 4집을 발표하고 4월 월드투어에 돌입한다. /빅히트엔터 제공

그러면서 방탄소년단이 오는 2월 21일 발매할 예정인 정규 4집 'MAP OF THE SOUL : 7(맵 오브 더 소울 : 7)'에 대한 기대감도 높아지고 있다. 이 앨범은 예약판매를 시작한지 1주일 만에 선주문량 342만 장을 돌파했다. 방탄소년단에 대한 기대치를 단번에 알 수 있는 수치다.

방탄소년단은 앨범 발매 후 4월 11일~12일, 18일~19일 서울 잠실 올림픽 주경기장에서 'BTS MAP OF THE SOUL TOUR'의 막을 올린다.

이후 4월 25일부터 미국 산타클라라에서 투어를 이어가며 로스앤젤레스, 댈러스, 올랜도, 애틀랜타, 뉴저지, 워싱턴 D.C, 시카고, 캐나다 토론토, 영국 런던, 독일 베를린, 스페인 바르셀로나, 일본 후쿠오카, 오사카, 사이타마, 도쿄 등 북미, 유럽 및 일본 주요 도시에서 투어를 펼친다.

빅히트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지난해 'LOVE YOURSELF(러브 유어셀프) 투어'를 성공적으로 마치고, 올해 새로운 투어인 'MAP OF THE SOUL TOUR'를 시작한다"며 "현재 일자와 장소가 확정된 공연에 한해 일정을 발표했으며 추후 확정되는 일정은 따로 공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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