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초점] 박나래, 키는 멈췄지만 개그는 성장 중
입력: 2020.01.30 05:00 / 수정: 2020.01.30 05:00
개그맨 박나래가 개그 프로그램, 토크쇼, 버라이어티에 이어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남용희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개그 프로그램, 토크쇼, 버라이어티에 이어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해 호평을 받고 있다. /남용희 기자

박나래, 스탠드업 코미디 도전도 성공?

[더팩트|문수연 기자] 개그맨 박나래가 데뷔 15년 차에도 안주하지 않고 도전적인 행보를 보이고 있다.

박나래는 지난 2006년 KBS 21기 공채 개그맨으로 데뷔한 후 여러 개그 프로그램, 예능 프로그램에서 활약을 펼쳤고, 지난해 '2019 MBC 연예대상'에서 대상을 수상했다. 그는 정상에 올랐음에도 그 자리에 머물지 않고 스탠딩 코미디 부흥에 나서며 도전을 멈추지 않고 있다.

박나래는 2012년 tvN '코미디 빅리그'에 출연하면서 주목을 받기 시작했다. 당시 그는 몸을 사리지 않는 코믹한 분장과 기발한 아이디어로 콩트에 최적화된 모습을 보여주며 많은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이후 박나래는 2015년 MBC 예능프로그램 '라디오스타'에 출연해 활약을 펼쳐 주목을 받기 시작했고 '2015 MBC 연예대상' 뮤직토크쇼 부문에서 신인상을 받으며 입담을 인정받았다. 2017년부터는 MBC 예능프로그램 '나 혼자 산다'에 출연해 독특한 일상 공개, 진행 실력으로 꾸준한 사랑을 받으며 관찰 버라이어티까지 섭렵했다.

박나래의 도전은 계속됐다. 지난해 그는 코미디쇼 '박나래의 농염주의보'(이하 '농염주의보')를 진행하며 스탠드업 코미디에 도전했다. 19세 이상 관람가로 다소 높은 수위 속에 진행된 '농염주의보'에서 박나래는 끼를 발산하며 앙코르 공연까지 성공적으로 마쳤다.

박나래는 KBS2 스탠드업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KBS2 스탠드업 캡처
박나래는 KBS2 '스탠드업'에서 재치 있는 입담으로 시청자에게 웃음을 안겼다. /KBS2 '스탠드업' 캡처

그는 스탠드업 코미디의 부흥을 꿈꾸며 올해는 지상파 방송으로 쇼를 가져왔다. 지난해 11월 파일럿 방송 후 좋은 반응을 얻어 정규편성된 KBS2 '스탠드업'은 지난 28일 첫 방송에서 더욱 강력해진 모습으로 돌아왔다.

이날 배우 김응수와 변호사 겸 방송인 서동주가 게스트로 출연했다. 김응수는 위트 있는 촌철살인 멘트로 관객의 고민 해결을 위해 나섰고 서동주는 이혼 심경을 솔직하게 밝혀 주목을 받았다. 시사 풍자 개그를 선보인 개그맨 강석일과 탈북 래퍼 장명진의 화려한 입담도 돋보였다.

이들의 활약 중심에는 박나래가 있었다. 고정 MC 박나래는 19금을 넘나드는 발언 사이에서 적절하게 수위 조절을 했고, 프로그램을 안정적으로 이끌며 재치 있는 모습으로 웃음까지 놓치지 않았다.

'박나래의 도전적인 행보에 누리꾼들은 "역시 믿고 보는 박나래"(phk4****), "박나래 체구는 작지만 일당백이고 진행 솜씨가 박나래의 진가를 제대로 보여줬다. 갈수록 내공이 쌓이고 성장하는 듯"(yo35****), "스탠드업 코미디를 방송에서 볼 수 있어 좋았어요"(sfmt****) 등의 반응을 보였다.

'스탠드업'은 매주 화요일 오후 11시에 방송된다.

munsuyeon@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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