젝스키스 "4명으로 컴백 죄송..더 똘똘 뭉쳤다"(종합)
입력: 2020.01.28 12:16 / 수정: 2020.01.28 12:16
젝스키스가 28일 새 앨범 ALL FOR YOU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YG엔터 제공
젝스키스가 28일 새 앨범 'ALL FOR YOU' 관련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YG엔터 제공

28일 오후 6시 새 앨범 'ALL FOR YOU' 발표

[더팩트 | 정병근 기자] 6명에서 5명,그리고 이젠 4명이 됐다. 그래도 변하지 않는 건 여전히 똘똘 뭉친 젝스키스다.

젝스키스가 28일 오전 서울 여의도 콘래드서울에서 새 앨범 'ALL FOR YOU(올 포 유)' 발매 기자간담회를 개최했다. 은지원, 이재진, 김재덕, 장수원 4인 체제로 첫 활동에 나서는 젝스키스는 "우리끼리 더 똘똘 뭉쳤다", "부담감과 책임감 갖고 준비한 앨범"이라고 밝혔다.

은지원은 "고지용까지 6명이 가장 좋은 추억이기 때문에 팬들에게 가장 죄송하다"며 "4명으로 인사를 드리게 됐는데 우리끼리 더 똘똘 뭉쳐야겠다고 생각했다. 앞으로의 방향에 대해서도 얘기를 더 많이 나눴다. 깊이 있는 얘기들을 더 많이 했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재결합 당시 고지용이 빠졌고, 메인보컬 강성훈은 팬 기만, 사기 등으로 끊임없이 잡음을 일으키다 2019년 초 팀에서 탈퇴했다. 메인 보컬의 이탈은 타격일 수 있지만 젝스키스는 멤버들 개개인의 노력과 성장을 통해 이를 오히려 팀의 장점으로 만들었다.

은지원은 "재진이가 힘 있는 파워풀한 노래에 제격인 걸 발견했다. 감수성이 필요한 노래는 장수원이 나서서 전달했고, 리드미컬한 건 저와 재덕이가 나서서 리드할 수 있었다. 각자 부각되는 곡들을 배치하면서 다양한 구색을 갖춘 앨범을 만들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장수원은 "스킬적인 건 말고 성대도 늙고 하니까 안 좋은 단점이 부각되는 걸 보완하고 싶었다"며 "호흡이나 발성 같은 기본적인 걸 꾸준히 연습했다. 그런 것들의 결과가 있지 않았나 한다. 저 뿐만 아니라 멤버들 모두 그렇게 해왔다"고 말했다.

그렇게 완성한 앨범이 'ALL FOR YOU'다. 지난 2017년 정규 앨범 'ANOTHER LIGHT(어나더 라이트)' 이후 약 2년 4개월 만의 신보다. 4인 체제의 젝스키스로 새롭게 거듭난 만큼 개개인의 다채로운 매력과 더욱 견고해진 팀 케미스트리를 만나볼 수 있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꿈(DREAM)', '의미 없어(MEANINGLESS)', '제자리 (ROUND & ROUND)', '하늘을 걸어(WALKING IN THE SKY)' 5곡이 수록됐다. R&B·댄스·마이애미 베이스 등 젝스키스의 폭 넓은 음악 스펙트럼을 확인할 수 있다.

타이틀곡 'ALL FOR YOU'는 1990년대 R&B 감성을 재해석한 뉴트로 음악으로 사랑하는 사람을 향한 메시지를 담았다. 멤버들은 "추운 겨울에 마음을 따뜻하게 녹여줄 수 있는 곡"이라고 설명했다.

젝스키스가 28일 오후 6시 새 앨범 ALL FOR YOU를 발표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5곡이 수록됐다. /YG엔터 제공
젝스키스가 28일 오후 6시 새 앨범 'ALL FOR YOU'를 발표한다. 동명의 타이틀곡을 비롯해 5곡이 수록됐다. /YG엔터 제공

'하늘을 걸어'는 추억을 자극한다. 멤버들은 이 곡을 본인들의 히트곡 '로드파이터'의 후속작이라고 표현했다. 두 곡 다 마이애미 베이스 장르의 곡인데 "'로드파이터'가 20대의 열정이 살아있는 마이애미 베이스라면 '하늘을 걸어'는 성인이 된 마이애미 베이스"라는 설명이다.

'꿈'은 젝스키스가 해보지 않은 새로운 스타일의 곡으로, 그래서 오히려 더 젝스키스의 색깔을 물씬 느낄 수 있다. '꿈'은 사운드 위 통통 튀는 전자음이 특색인 몽환적인 분위기의 곡이다.

은지원은 "항상 숙제를 안고 작업을 한다. 그런데 추세에 따라 음악 스타일을 계속 바꾸면 남는 장르가 있을까 싶더라. 우리 색깔을 버리면서 억지로 새로운 걸 따라갈 필요는 없겠다고 생각했다"며 "어떤 음악도 우리가 부르면 우리 노래가 되는 게 '꿈'이란 곡이다"고 말했다.

젝스키스는 앨범 뿐만 아니라 다양한 활동을 통해 팬들과 만날 계획이다. 먼저 28일 오후 6시 앨범 발매 후 오후 11시부터 VLIVE에서 컴백 라이브 '젝다방 포 유'를 진행한다. 팬들의 실시간 질문에 답변하며 새 앨범에 대한 궁금증을 풀어줄 예정이다.

또 오는 29일부터 2월 9일까지 서울 연남동 8810 리스트레토 바에서는 젝스키스와 팬들이 함께 하는 팝업 카페가 운영된다. 매주 금요일 오후 4시에는 젝스키스 유튜브 채널 등에 젝스키스의 일상을 담은 리얼리티 프로그램 '젝포유'가 공개된다.

이어 3월 6일부터 8일까지 사흘에 걸쳐 서울 경희대학교 평화의전당에서 콘서트를 열고 팬들을 만난다.

젝스키스는 "90년대부터 지금까지 우리를 아우를 수 있는 건 대중적이라는 거다. 90년대에 신비주의가 추세일 때도 우린 모든 예능에 출연하면서 우리를 알렸다"며 "앨범을 낼 때마다 디딤판이 돼 주는 게 대중이고 불러 주시면 어디든 찾아가겠다"고 각오를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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