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길, 결혼·득남 루머 인정..."고백 타이밍 놓쳤다"
입력: 2020.01.28 08:00 / 수정: 2020.01.28 08:00
가수 길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나있던 3년 간의 근황을 밝혔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가수 길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 출연해 연예계를 떠나있던 3년 간의 근황을 밝혔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사람들 눈을 피해 산 올랐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힙합 듀오 리쌍 출신 가수 길이 자신을 둘러싼 결혼설을 인정했다.

지난 27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길은 3년 만에 방송에 복귀해 결혼과 득남 소식을 공개했다. 그는 "사실 3년 전에 언약식을 하고 다음 해에 아들이 생겼다. 당시에는 소문을 부인했다. 타이밍을 놓쳤다"고 밝혔다.

길은 "누군가를 만난다는 것 자체가 잘못된 일이라고 생각할 때였고 주위의 친구들과 연락을 끊은 상태였다"며 "내가 아들을 낳았다는 걸 아무도 모르고 있었다. 여러 매체에서 내 주위 분들에게 연락이 왔는데 당연히 아니라고 그럴 리가 없다고 말했다. 다시 바로잡고 싶은데 타이밍을 놓치니까 걷잡을 수 없이 번져 나갔다"고 고백했다.

이어 그는 "지금도 이 자리에 앉아 있는 것이 엄청 잘하는 일인지 잘못하고 있는 것인지 사실 잘 모르겠다"며 "처음에 몇 달은 밖에 나가지를 않았다. 못 나가겠더라. 이런 내가 있는 것 자체만으로도 너무 싫더라"며 자책했다.

그러면서 "그러다 몇 달이 지나고 차라리 걷자고 생각했다. 사람들 눈을 피해 산을 올랐다. 그러다 보면 혼자 남게됐다"고 덧붙였다.

길은 지난 2014년 만취한 상태로 음주운전으로 적발돼 면허 취소됐다. 이에 그는 당시 출연 중이던 '무한도전'에서 하차하고 8개월의 자숙 시간을 가졌다.

하지만 2017년 6월 길은 다시 음주 단속에 적발됐다. 당시 길은 한 터널 입구에서 차 문을 열고 잠들어 있었다. 길의 혈중알코올농도는 0.165%로 면허취소에 해당하는 만취 상태였다. 이후 그는 연예계를 떠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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