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의 송강호, 박소담, 봉준호, 이정은, 최우식, 이선균(왼쪽부터)이 SAG에서 최고상을 받았다. /로스앤젤레스(미국)=AP.뉴시스

연이은 낭보...아카데미 수상도?

[더팩트｜박슬기 기자]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미국영화배우조합(SCREEN ACTORS GUILD AWARDS·SAG) 시상식에서 실질적인 작품상에 해당하는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앙상블)인 모션픽처)' 부문을 수상했다.

미국영화배우조합은 19일(현지 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슈라인 오디토리엄에서 진행한 시상식에서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 수상작으로 '기생충'을 호명했다. 이 부문은 '밤쉘'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기생충'을 포함해 총 5편이 경쟁했다.

'아웃스탠딩 퍼포먼스 바이 캐스트 인 모션픽처' 부문은 영화에 출연한 주연·조연 배우 전체가 수상 대상자로, '기생충'에 출연한 송강호, 이정은, 최우식, 박소담, 이선균 등이 함께 무대에 올라 수상했다.

송강호는 대표로 "존경하는 대배우들 앞에서 큰상을 받아서 영광스럽다"며 "이 아름다운 기억을 영원히 간직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기생충'은 공생에 대해 고민하는 영화"라며 "앙상블, 최고의 상을 받고 보니 '우리가 영화를 잘못 만들지는 않았구나'라는 생각이 든다"고 말했다.

남우주연상은 '조커'의 호아킨 피닉스, 여우주연상은 '주디'의 르네 젤위거가 받았다. 남우 조연상은 '원스 어폰어 타임 인 할리우드'의 브래드피트, 여우 조연상은 '결혼이야기'의 로라 던이 각각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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