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편집자협회(American Cinema Editors, ACE)가 개최하는 2020 ACE 에디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 최초로 편집상을 받았다. 지난해 6월 23일 '기생충' 관객 감사 상영회에 참석해 관객석을 바라보고 있는 봉 감독. /이선화 기자 |
아카데미 수상에도 관심 ↑
[더팩트ㅣ박숙현 기자] 봉준호 감독의 영화 '기생충'이 미국영화편집자협회(American Cinema Editors, ACE)가 개최하는 2020 ACE 에디 어워즈에서 외국어영화 최초로 편집상을 받았다.
17일(현지 시간) 미국 매체 '버라이어티' 등에 따르면 이날 비버리 힐튼 호텔에서 열린 편집자협회 시상식에서 '기생충'의 양진모 편집감독이 장편영화 드라마 부문 편집상을 받았다.
양진모 편집감독은 '뷰티 인사이드', '부산행', '밀정', '옥자', '1987', '염력', '독전', '인랑', '기생충', '봉오동 전투' 등의 영화를 함께 했다.
또 한 번의 '최초' 수상에 따라 다음달 9일 미국 캘리포이나아주 할리우드 돌비 극장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에도 관심이 쏠린다. '기생충'은 아카데미 시상식 작품상, 감독상, 각본상, 편집상, 미술상, 외국어영화상 등 6개 부문에 후보로 이름을 올렸다.
한편 코미디 부문 편집상은 '조조 래빗'이, 애니메이션 부문은 '토이스토리4'에 돌아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