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은아, 전 소속사 폭로 "엎드려뻗쳐 후 야구방망이로 폭행"
입력: 2020.01.16 16:53 / 수정: 2020.01.16 16:53
배우 고은아(오른쪽)가 전 소속사 직원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하고, 지속적인 감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미르 유튜브 캡처
배우 고은아(오른쪽)가 전 소속사 직원에게 야구방망이로 폭행을 당하고, 지속적인 감시를 받았다고 고백했다. /미르 유튜브 캡처

고은아 "야구방망이로 맞아 눈 뜬 채로 기절"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고은아가 전 소속사에서 당한 부당한 대우를 폭로했다.

그룹 엠블랙 전 멤버 미르는 지난 15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분노주의* 소속사 횡포가 이 정도일 줄이야...'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누나 고은아는 "과거 소속사 대표로부터 야구 방망이로 맞아 기절을 했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이전 회사에 남자 선배와 사귄다고 소문이 났다. 스타일리스트 언니와 영화를 보러 갔을 뿐인데 회사에서 매니저들이 나와 도망가지 못하게 입구를 다 막고 있었다. 결국엔 거기서 잡혔고 스타일리스트 언니는 도망갔다"고 말했다.

그러면서 "매니저들이 가방을 뒤져 영화 티켓을 뺏고 전화를 걸어 몇 명이 예약했냐고 묻더라. 난 아무런 잘못도 하지 않았는데 옆에 있던 야구방망이를 들어 내 머리를 때렸다. 순간 번쩍하면서 눈을 뜬 채로 반쯤 정도 기절한 것 같았다"고 털어놨다.

또한 고은아는 "그때는 너무 어려서 말도 제대로 못 했다. 잘못한 것도 없는데 엎드려뻗쳐를 시키더니 야구방망이로 때렸다"며 "그 이후로 당시 살고 있던 오피스텔에 찾아와 경비 아저씨에게 이야기를 해서 감시하고 일주일에 한 번씩 찾아와 CCTV를 봤다. 그리고 내가 촬영이 끝나고 나면 집에서 '밥 먹는다', '자려고 한다'는 보고를 해야 했다. 촬영장까지 와서 기죽이려는 행동도 했고 일을 열심히 해도 출연료를 안 줬다"고 고백했다.

끝으로 고은아와 미르는 "지금은 그런 분이 절대 없다. 예전 이야기라서 말씀드릴 수 있는 것"이라며 지금까지 당시 소속사 대표의 소식은 듣지 못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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