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번역가 달시 파켓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받을 것"
입력: 2020.01.15 14:33 / 수정: 2020.01.15 14:33
평론가 겸 번역가 달시 파켓이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화 기생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평론가 겸 번역가 달시 파켓이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해 영화 '기생충'에 대한 자부심을 드러냈다. / '김현정의 뉴스쇼' 유튜브 캡처

"작품상·감독상 확률은 20~30%"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번역가 겸 평론가 달시 파켓이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외국어 영화상 수상을 예상했다.

15일 CBS 표준FM '김현정의 뉴스쇼'에 출연한 달시 파켓은 진행자 김현정의 '기생충'의 수상 가능성을 묻는 말에 "외국어 영화상은 받을 것"이라고 자신감을 드러냈다.

'기생충'의 영어 자막 번역을 담당한 그는 "몇 달 동안 미국에서 나오는 보도와 할리우드의 분위기를 보면서 아카데미 6개 부문 후보를 조금 예상했다"고 말했다.

김현정은 "6개 최종 후보에 오른 것만 해도 엄청난 건데 수상 가능성을 얼마나 보냐"고 물었고, 달시 파켓은 "쉽지는 않다. 작품들이 많다. 그래도 가능성은 어느 정도 있다"고 답했다.

이어 그는 "'기생충'이 외국어 영화상을 받을 것이다. 작품상과 감독상의 수상확률은 20~30%"라고 예측했다.

또 달시 파켓은 '기생충'이 할리우드 영화제에서 좋은 성과를 내는 이유로 '유머'를 꼽았다. 그는 "특히 배우 박소담이 극 중에서 부른 '제시카송'이 나오는 부분에서 미국인들이 많이 웃는다. 한국 사람들은 암기를 위해 노래로 만들어 많이 부르는데 미국 사람들은 그렇지 않기 때문"이라고 덧붙였다.

달시 파켓은 미국 출신 영화평론가로 한국에서 20년 동안 번역가로 활동했다. 그는 영화 '아가씨' '공작' '택시 운전사' '곡성' '마약왕 등의 작품을 번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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