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생충', 아카데미 시상식 6개 부문 후보...韓 최초
입력: 2020.01.14 07:25 / 수정: 2020.01.14 10:25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더팩트DB
영화 '기생충'이 제92회 아카데미시상식 후보에 올랐다. /더팩트DB

작품상·감독·각본·편집·미술·국제영화상

[더팩트|박슬기 기자] 한국 영화 역사상 최초다. '기생충'(감독 봉준호)이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6개 부문 후보에 올랐다.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는 13일 오전 5시 18분(현지 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작을 발표했다. '기생충'은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 각본, 편집, 미술, 국제영화상 등 주요 부문 후보 대부분에 이름을 올렸다.

작품상 후보에는 '기생충'을 포함해 '포드V페라리' '아이리시맨' '조조래빗' '조커' '작은 아씨들' '결혼이야기' '1917' '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 9개 작품이 올랐다.

또 봉 감독은 마틴 스코세이지('아이리시맨'), 토드 필립스('조커'), 샘 멘데스('1917'), 쿠엔틴 타란티노('원스 어폰 어 타임 인 할리우드') 등과 감독상 후보에 올랐다. 모두 세계적인 거장으로 치열한 경쟁을 펼칠 것으로 보인다.

'기생충'은 앞서 '아카데미 전초전'이라 불리는 제77회 골든글로브에서 한국영화상 최초로 외국어영화상을 받은 바 있어 아카데미 수상에도 기대가 높아지고 있다.

아카데미상은 제작자, 배우, 감독 등 영화인 8천여 명으로 구성된 미국영화예술과학아카데미(AMPAS) 회원들이 뽑는다. 회원들은 자신이 속한 부문에 표를 던져 부문별 최종 후보작을 선정한다. 작품상과 국제영화상은 부문과 관계없이 전체 회원 투표로 선정한다.

아카데미 시상식은 오는 2월 9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할리우드 돌비극장에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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