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나운서 전설' 임택근 별세...상주는 아들 임재범
입력: 2020.01.12 12:09 / 수정: 2020.01.12 12:09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별세했다. /MBC 제공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이 지난 11일 오후 8시께 별세했다. /MBC 제공

빈소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

[더팩트 | 정병근 기자] 방송계의 전설 1세대 아나운서 임택근이 별세했다. 향년 89세.

12일 방송계에 따르면 임택근은 전날 오후 8시께 세상을 떠났다. 고인은 지난해부터 심장병, 뇌경색 등으로 치료를 받았고 지난달 다시 폐렴 증세로 입원했던 것으로 전해졌다.

1932년생인 임택근은 1951년 연희대학교(현 연세대학교) 1학년 시절 중앙방송국 아나운서로 입사했고 당대 인기 라디오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명성을 얻었다. 1964년 MBC로 이직해 활발하게 활동했다.

1969년에는 아침 프로그램인 '임택근 모닝쇼'를 진행했다. 국내에서 TV 프로그램 제목에 MC 이름이 들어간 첫 사례였다. 이후 MBC 상무 및 전무를 지내고 1980년에 퇴사했다.

한국 방송사에서 빼놓을 수 없는 스타 아나운서 임택근은 다소 복잡한 가족사로도 잘 알려져 있다. 그의 아들은 임재범과 손지창으로 두 사람은 이복형제다. 두 사람 모두 임택근의 혼외자이며 손지창은 이모부의 호적에 들어가 성이 손 씨가 됐다.

고인의 빈소는 서울 서초구 서울성모병원 장례식장 14호에 마련됐으며 발인은 오는 14일 오전 8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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