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씨름의 희열' 훈남 듀오 박정우·허선행, 죽음의 조 극적 탈출
입력: 2020.01.12 09:43 / 수정: 2020.01.12 09:43
11일 방송된 씨름의 희열에서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 전 경기가 공개됐다. 황재원은 탈락했고 최정만은 압도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방송 캡처
11일 방송된 '씨름의 희열'에서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 전 경기가 공개됐다. 황재원은 탈락했고 최정만은 압도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방송 캡처

터미네이터 황재원 탈락

[더팩트 | 정병근 기자] '씨름의 희열' 훈남 듀오 박정우와 허선행이 죽음의 조에서 극적으로 탈출했다.

지난 11일 방송된 KBS2 예능 프로그램 '태백에서 금강까지-씨름의 희열'(이하 '씨름의 희열') 6회에서는 '태극장사 씨름대회' 3라운드 조별리그전 B조의 전 경기가 공개됐다. 황재원은 탈락했고 최정만은 압도적으로 조 1위에 올랐다.

조 추첨 당시부터 일찌감치 죽음의 조로 지목된 B조에서 가장 먼저 4라운드 진출을 확정한 선수는 최정만(영암군 민속씨름단)이었다. 1, 2라운드에서도 단 한 판도 내주지 않는 퍼펙트 행진을 펼쳤던 그는 3라운드에서도 차원이 다른 압도적 실력을 뽐냈다.

1, 2라운드를 모두 패하며 유력한 탈락후보로 점쳐졌던 박정우(의성군청)는 철저한 상대분석과 연구를 통해 황재원(태안군청)과 허선행(양평군청)을 꺾고 B조 2위로 다음 단계에 진출했다. 최정만에게 패하긴 했지만 만만치 않은 실력을 과시했다.

허선행은 가까스로 죽음의 조에서 생존했다. 최정만과 박정우에게 완패를 당한 그는 황재원과의 경기에서도 첫판을 내주며 불안하게 출발했지만 '승부욕의 화신'다운 놀라운 저력을 발휘하며 2-1 역전승을 거두고 B조 3위로 4라운드에 진출했다.

반면 '씨름의 희열' 공식 터미네이터 황재원의 도전은 3라운드에서 멈추게 됐다. 박정우에게 첫 경기를 내줬던 그는 두 번째 경기에서도 허선행에 역전패를 허용하며 2경기 만에 탈락이 확정됐다.

그럼에도 황재원은 끝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으로 진한 감동을 선사했다. 특히 1, 2, 3라운드 내내 단 한 판도 내주지 않았던 최정만을 처음으로 쓰러뜨리며 유종의 미를 거뒀다.

3라운드 조별리그전이 벌써 반환점을 돈 가운데, 다음 주 방송될 7회에서는 C조의 경기가 베일을 벗는다. C조에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통해 처음으로 맞대결을 펼치는 선수들이 포진한 만큼 한층 더 예측할 수 없는 승부가 전개될 예정이다.

'씨름의 희열'은 국내 최정상 씨름 선수들이 모여 경량급 기술 씨름의 최강자를 가리는 '태극장사 씨름대회'를 개최, 일인자를 가리기까지의 과정을 담아내는 스포츠 리얼리티 예능으로 매주 토요일 오후 10시 35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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