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업애다운] 주진모 해킹+유출부터 고은아 폭로까지
입력: 2020.01.11 00:00 / 수정: 2020.01.11 00:00
주진모가 핸드폰 해킹 피해를 입었다. 고은아는 여배우 텃세를 폭로했으며, 이동윤은 과거 논란이 불거졌다. 영화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수상했다. 데이지는 모모랜드 데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팩트DB, 퍼스트룩, 베벌리힐스=AP.뉴시스
주진모가 핸드폰 해킹 피해를 입었다. 고은아는 여배우 텃세를 폭로했으며, 이동윤은 과거 논란이 불거졌다. 영화 '기생충'은 '골든글로브' 시상식에 수상했다. 데이지는 모모랜드 데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 /더팩트DB, 퍼스트룩, 베벌리힐스=AP.뉴시스

2020년 1월 둘째 주엔 어떤 소식이?

[더팩트|문수연 기자] 1월 둘째 주 연예계는 각종 논란으로 시끄러운 한 주를 보냈습니다. 주진모 핸드폰 해킹과 고은아의 여배우 텃세 폭로, 모모랜드 데이지의 데뷔 조작 의혹 폭로는 파장을 일으켰고 태사자 이동윤은 과거 논란이 줄줄이 터졌습니다. 어두운 연예계에 영화 '기생충'의 골든글로브 수상 소식이 한 줄기 빛이 되었는데요. 한 주간 연예계에서 일어난 일들을 정리해봤습니다.

배우 주진모가 핸드폰이 해킹과 협박을 당했다. /더팩트DB
배우 주진모가 핸드폰이 해킹과 협박을 당했다. /더팩트DB

▽ 주진모, 핸드폰 해킹에 대화 내용 유출

주진모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지난 7일 "최근 주진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악의적인 협박과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받고 있다"며 법적 대응에 나서겠다고 밝혔습니다.

이후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동건 주진모 문자 내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는데요. 해당 게시물에는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이 첨부됐습니다.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이 각각 주진모와 장동건인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없지만 주진모의 셀카, 여권, 운전면허증 사진이 함께 올라왔습니다.

이에 소속사는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며 수사를 의뢰하고 법적대응을 하겠다고 밝혔습니다.

배우 고은아(오른쪽)가 과거 모 여배우에게 텃세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미르 유튜브 캡처
배우 고은아(오른쪽)가 과거 모 여배우에게 텃세를 당했다고 폭로했다. /미르 유튜브 캡처

▽ 고은아, 여배우 텃세 폭로

그룹 엠블랙 전 멤버 미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정도일 줄 몰랐죠? 배우들의 기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습니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누나인 배우 고은아는 "텃세를 당했는데 그 여배우에게 아직 사과를 못 받았다"며 과거 촬영장에서 따돌림을 당했다고 털어놨습니다.

고은아는 "어느 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다 피했다"며 "하루 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 그 스태프가 저를 따로 불러 말하길 제가 배우분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고 하더라.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한 거다"라고 폭로했습니다.

폭로 후 해당 여배우가 누구이지 각종 추측이 난무했는데요. 고은아를 위로하는 누리꾼들과 그의 경솔한 발언을 지적하는 누리꾼들의 설전이 이어졌습니다.

그룹 태사자 이동윤의 과거 논란이 연달아 터졌다. /퍼스트룩 제공
그룹 태사자 이동윤의 과거 논란이 연달아 터졌다. /퍼스트룩 제공

▽ 태사자 이동윤, 과거 논란 줄줄이

최근 온라인 커뮤니티에는 이동윤의 과거를 폭로하는 글이 올라왔습니다. 글쓴이는 "이동윤이 중학교 때 일진이었다. 사고를 많이 쳤다"며 "중학교 때 '뻑치기'(핸드백을 가로채는 절도행위) 하다가 경찰에 잡혀서 몇 개월 살다가 나와서 보호관찰 도중에 미국으로 갔다더라"고 주장했습니다.

이동윤은 9일 소속사 크리에이티브꽃을 통해 "그 자리에 제가 있었던 건 사실이지만 기사에 나온 이야기들이 전부 사실은 아니다"라면서 "27년 전 어린 시절 철없이 보낸 저의 잘못이니 하나하나 따지기보다는 그 시간들을 인정하고 진심으로 사과를 드리는게 맞다고 생각한다. 그 일들에 대해 다시금 후회하며 깊이 반성하고 있다"고 밝혔습니다.

하지만 논란은 끝나지 않았습니다. 10일 스포츠조선은 "태사자 이동윤이 이번에는 병역도피를 위해 미국으로 건너갔다는 주장이 나와 충격을 주고 있다"고 보도했습니다.

이동윤 측은 "절대 사실무근"이라며 "이동윤의 가족들은 이미 오래 전부터 미국에 살고 있었고, 이동윤은 태사자 완전체 활동이 있다면 영주권을 포기하고 한국에 혼자 남아 군대를 가겠다는 의향도 있었다"고 부인했습니다.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가 데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더팩트DB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가 데뷔 조작 의혹을 제기했다. /더팩트DB

▽ 모모랜드 데이지, 데뷔 조작 의혹 제기

데이지는 지난 7일 KBS와 인터뷰에서 "2016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자신은 결과와 상관없이 미리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습니다. 또한 그는 "기획사가 프로그램 제작비 수천만 원을 부담하라며 이를 정산금 내역서에 포함했다"고 말했습니다.

이에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는 8일 "데이지의 모모랜드 합류와 관련해 은밀한 제안이 있었던 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앞서 입장을 드렸듯이 당시 프로그램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한 연습생은 계약 해지를 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데이지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대표이사는 데뷔 조가 아닌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하였던 것뿐"이라고 해명했습니다.

또한 데이지가 열애설 후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당사에 보내왔다며 금전적인 요구까지 했다고 반박했습니다.

영화 기생충이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베벌리힐스=AP.뉴시스
영화 '기생충'이 제 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최우수 외국어영화상을 수상했다. /베벌리힐스=AP.뉴시스

△ '기생충',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서 '작품상-외국어 부문' 수상

영화 '기생충'(감독 봉준호)은 5일(현지시간) 미국 로스앤젤레스 베벌리 힐스 힐튼 호텔에서 열린 제77회 골든글로브 시상식에서 '작품상-외국어 부문'을 수상했습니다. 골든글로브에서 한국 영화가 본상을 받은 건 처음입니다.

봉준호 감독은 수상 뒤 "자막 1인치의 장벽을 뛰어넘으면 훨씬 더 많은 영화를 즐길 수 있다"며 "우리는 영화라는 한 언어를 쓴다. 페도로 알모도바르 등 멋진 감독들과 후보에 오를 수 있어서 그 자체가 영광이었다"고 말했습니다.

골든글로브 수상으로 '기생충은 오는 2월 9일 미국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리는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후보 지명과 수상이 유력시되고 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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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예기획팀 | ssent@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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