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가 배우 주진모의 사생활 침해 건에 강력한 법적 대응을 예고했다. /더팩트DB

소속사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강력한 법적인 조치 취할 것"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주진모의 카카오톡 메시지로 추정되는 내용이 인터넷상에서 논란이 되고 있다. 소속사는 급히 진화에 나섰다.

10일 한 온라인 커뮤니티에 '장동건 주진모 문자 내용'이라는 제목의 게시물이 올라왔다. 해당 게시물에는 카카오톡 대화 캡처 사진이 첨부됐다. 대화를 나누는 두 사람이 각각 주진모와 장동건인지 확인할 수 있는 내용은 없다.

다만 해당 게시물에 주진모의 셀카, 여권, 운전면허증 사진이 함께 올라왔고 최근 주진모가 핸드폰 해킹 피해 사실을 밝힌 만큼 누리꾼들은 '둘 중 한 명이 주진모일 것'이라고 추측하고 있다.

이에 주진모 측은 공식입장을 내고 관련 내용 유포 자제를 촉구했다. 주진모의 소속사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속칭 '지라시'를 작성하고 이를 게시 또는 유포하는 모든 행위는 법적 처벌 대상이다. 현재 무분별하게 배포되고 있는 관련 내용을 어떠한 경로라도 재배포 및 가공 후 유포 시 당사는 법무법인을 통해 강력하게 법적인 조치를 취하고 책임을 물을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 "당사는 유포된 정황을 포함한 일련의 상황에 대해 수사기관에 정식으로 수사를 의뢰하고 강경한 법적대응을 할 방침이다. 유포 등 행위를 자제해 주시기 바란다"고 당부했다.

앞서 지난 7일에도 주진모 측은 휴대폰 해킹 피해 사실을 알리며 확대 해석을 자제해 달라고 요청한 바 있다.

당시 화이브라더스코리아는 "최근 주진모의 개인 핸드폰이 해킹된 것을 확인했다. 주진모는 연예인이란 이유로 사생활 침해를 당했다. 개인 자료를 언론사에 공개하겠다는 악의적인 협박과 이에 대한 대가로 금품을 요구받고 있다"고 밝혔다.

한편 주진모의 작품활동은 지난해 5월 종영한 SBS 드라마 '빅이슈'가 마지막이다. 드라마 종영 한 달 뒤 그는 10살 연하 의사 민혜연과 결혼했다.

soral215@tf.co.kr
[연예기획팀 | ssent@tf.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