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고은아 "여배우 텃세, 응어리 지고 상처 받아"[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고은아가 모 여배우의 텃세를 폭로했다. 안타깝다는 반응과 그의 발언이 경솔했다는 지적이 엇갈리고 있다.
그룹 엠블랙 전 멤버 미르는 지난 8일 자신의 유튜브 채널에 '이 정도일 줄 몰랐죠? 배우들의 기 싸움'이라는 제목의 영상을 올렸다. 함께 방송에 출연한 누나 고은아는 과거 촬영장에서 따돌림을 당했었다며 "어느 날 스태프들이 밥 먹을 때도 저랑 안 먹기 시작하고 배우분들, 막내 스태프까지 저를 만나면 아래위로 훑어보면서 다 피했다"고 털어놨다.
고은아는 "하루 이틀이면 상관이 없는데 길어지니까 응어리가 지고 상처를 받아서 울면서 모 스태프에게 얘기를 했다. 그 스태프가 저를 따로 불러 말하길 제가 배우분들 욕을 하고 다니고 스태프들 뒷담화를 한다고 하더라. 모 여배우가 이간질을 한 거다"라고 폭로했다.
그러면서 "배우분들이 모여있길래 '저에게 먼저 얘기를 해줬으면 오해를 풀었을 텐데'라며 말하다가 울었다. 다들 미안하다고 하시더라. 그 여배우에게는 아직 사과를 못 받았다"고 말했다.

고은아의 폭로에 일부 누리꾼들은 "그 헛소문 낸 여배우 전형적인 사이코패스네"(joyx****), "그 여배우 누군지 궁금하네. 진짜 억울했겠네"(393-****), "속상했겠다 한마디 해주는 거 그렇게 어렵나?"(jess****), "고은아 님 속상하셨겠어요. 이제는 그런 일이 없었으면 좋겠네요"(mjmj****) 등의 반응을 보이며 그를 위로했다.
하지만 또 다른 일부 누리꾼들은 고은아의 발언이 애먼 사람들을 의심받게 한다며 "이런 식으로 안 밝히고 하면 지네들끼리 뒷담화가 되는 거지"(syjh****), "이렇게 말하는 것도 사실상 뒷담화예요"(1004****), "먼저 선빵 날린다고 진실은 아닙니다"(carm****), "한쪽 말만 듣고 어떻게 알아 자기 입장에선 자기만 늘 피해자지" 등 우려를 표했다.
고은아는 지난 2004년 '오리온 초코파이' CF로 데뷔했다. 이후 MBC '레인보우 로망스', KBS2 '황금사과', 영화 '썬데이서울', '잔혹한 출근', '외톨이', '스케치', '비스티걸스' 등에 출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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