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청하의 소속사 MNH엔터테인먼트가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올해의 음반 제작상을 받았다./ 이새롬 기자

윤민수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 안 했다"...수상소감 눈길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방탄소년단이 '2020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에서 3관왕을 차지했다. 가수 청하가 소속된 MNH엔터테인먼트는 올해의 음반 제작상으로 시상식의 대미를 장식했다.

8일 서울 송파구 잠실 실내체육관에서 '2020 제9회 가온차트 뮤직어워드'가 개최됐다. 진행은 그룹 슈퍼주니어 멤버 이특과 ITZY의 리아가 맡았다. 시상식에서 방탄소년단은 3관왕, 엑소, 벤, 세븐틴은 2관왕에 올랐다.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피지컬 앨범 부문) 2분기를 비롯해 소셜 핫스타상, 리테일 앨범상을 받았다. 이날 시상식에 참석하지 못한 방탄소년단은 영상으로 수상소감을 전했다.

리더 RM은 "정말 행복하다. 지난해 4월 앨범 발매 후 전 세계에서 많은 사랑을 받았는데 무엇보다 우리에게 큰 사랑 보내주시는 아미(팬클럽) 감사하고 사랑한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더 멋진 음악으로 보내주신 성원에 보답하겠다. 우리 곁에서 전폭적인 지원을 보내주시는 빅히트 식구들, 가온뮤직어워즈 관계자들에게도 감사하다"고 덧붙였다.

그룹 방탄소년단은 올해의 가수상(피지컬 앨범 부문) 2분기를 비롯해 소셜 핫스타상, 리테일 앨범상을 받아 3관왕의 영예를 차지했다. /'2020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방송 캡처

벤은 '180도'와 '헤어져 줘서 고마워'로 올해의 가수(디지털 음원 부문) 12월, 7월 부문을 수상했다. 엑소는 올해의 가수(피지컬 앨범 부문) 4분기와 올해의 탑 키트 셀러 상을, 세븐틴은 올해의 가수(피지컬 앨범 부문) 1분기, 3분기를 받았다.

끝으로 올해의 음반 제작상은 청하 '벌써 12시'를 만든 MNH 엔터테인먼트에 돌아갔다. 청하를 비롯한 MNH엔터테인먼트의 직원들은 무대에 올라 수상소감을 전하며 시상식을 마무리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서 최근 가요계 화두인 음원 사재기에 대한 언급도 이어졌다. 올해의 가수상 디지털 부문 2019년 4월을 수상한 볼빨간 사춘기는 "2020년에는 가수들이 공정하게 존중받을 수 있는 환경이 만들어졌으면 좋겠다"고 수상소감을 밝혔다. 또 사재기 의혹을 직접적으로 받고 있는 그룹 바이브 멤버 윤민수는 "바이브는 부끄러운 짓을 하지 않았다"고 말하기도 했다.

한편 이날 시상식에는 (여자)아이들, ITZY, NCT DREAM, 스트레이 키즈, 몬스타엑스, 벤, 볼빨간 사춘기, 엔플라잉, 청하, 윤민수·장혜진, 임재현, 케이시, 태연, 화사 총 14팀이 참석해 자리를 빛냈다.

다음은 '2020 제9회 가온차트 뮤직 어워즈' 수상자 명단이다.

▲ 올해의 가수상(디지털음원 부문): 벤(12월), 엠씨더맥스(1월), 화사(2월), 태연(3월), 볼빨간사춘기(4월), 다비치(5월), 장혜진 윤민수(6월), 벤(7월), 선미(8월), 악동뮤지션(9월), MC몽(10월), 아이유(11월)

▲ 올해의 가수상(피지컬앨범 부문): 세븐틴(1분기), 방탄소년단(2분기), 세븐틴(3분기), 엑소(4분기)

▲ 올해의 신인상: 있지(음원), 투모로우바이투게더(음반)

▲ 올해의 월드루키상: 스트레이키즈, (여자)아이들

▲ 올해의 소셜 핫스타상: 방탄소년단

▲ 올해의 리테일 앨범상: 방탄소년단

▲ 올해의 실연자상: 주찬양(코러스), 최훈(연주)

▲ 올해의 작사가상: 민연재

▲ 올해의 작곡가상: 블랙아이드필승

▲ 올해의 발견상: 엔플라잉(밴드), 케이시(발라드)

▲ 올해의 핫퍼포먼스상: NCT DREAM, 청하

▲ 올해의 스타일상: 최리안(커리어그라피), 최희선(스타일리스트)

▲ 올해의 파퓰러 싱어상: 임재현

▲ 올해의 탑 키트셀러상: 엑소

▲ 올해의 롱런음원상: 폴킴

▲ 월드 한류스타상: 몬스타엑스

▲ 올해의 음반제작상: MNH엔터테인먼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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