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댓글뉴스] 윰댕·대도서관, 난치병·이혼 이긴 사랑…"행복 응원"
입력: 2020.01.09 00:00 / 수정: 2020.01.09 00:00
유튜버 윰댕(왼쪽)과 대도서관이 숨겨왔던 과거를 고백해 응원을 받고 있다. /이동률 기자
유튜버 윰댕(왼쪽)과 대도서관이 숨겨왔던 과거를 고백해 응원을 받고 있다. /이동률 기자

"진심으로 다가온 남자는 대도서관이 처음"

[더팩트|문수연 기자] 유튜버 윰댕이 과거 이혼한 사실과 아들의 존재를 고백했다. 힘든 가정사를 털어놓은 용기에 응원이 쏟아지고 있다.

지난 7일 방송된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에는 윰댕, 대도서관 부부가 출연했다. 부부는 이날 방송에서 10살 아들이 있다고 고백하며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윰댕과 대도서관은 지난 2015년 부부가 됐다. 당시 윰댕은 IgA신증이라는 난치병을 앓고 있어 대도서관의 고백을 거절했지만 그의 구애로 결국 결혼까지 했다. 다만 윰댕의 건강 문제로 두 사람은 혼인신고만 하고 결혼식은 아직 올리지 않았다.

이날 방송에서 대도서관은 "아내는 나의 첫사랑"이라며 "여러 이유로 거절당했었다"고 밝혔다. 윰댕은 신장이 안 좋아 투병 중이었다며 "내 병원비나 벌고 가족들과 살고 싶었다. 진심으로 다가온 남자는 대도서관이 처음"이라고 말했다. 윰댕은 아버지에 신장 이식을 받고 현재 건강 회복 중이다.

윰댕이 10살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윰댕이 10살 아들을 최초로 공개했다. /MBC '휴먼다큐 사람이 좋다' 캡처

또한 대도서관은 "건강도 있지만 자기는 또 다른 사정이 있다고 하더라"며 "(아이가 있다고 했을 때) 조금 겁이 났다. 아이를 키워본 적이 없고 이렇게 바쁜데 아이를 잘 키울 수 있을까라는 생각을 했다. 그런데 좋아하는 사람이 있어서 나머지는 어떤 것도 중요하지 않았다"고 말했다.

윰댕은 "제게는 아이가 있고 남자아이고 초등학생 저학년이다"라며 "책임져야 하는 사람이 많아서 말을 할 수 없었다"고 고백했다.

이후 윰댕의 아들이 공개됐고 그는 아들에게 "이제 이모랑 엄마랑 섞어 쓰지 말고 엄마라고만 부르는 게 어떠냐"며 이제는 아들이 평범한 일상을 살게 해주고 싶다고 전했다.

윰댕과 대도서관의 용기 있는 고백에 누리꾼들은 "처음에 듣고 충격적이였지만 그래도 요즘 자식 버리는 부모도 많은데 끝까지 책임지는 모습에 더 눈물 납니다"(벼리쪼꼬), "무슨 사연이 있는지 모르지만 응원합니다!! 대도사관님도 더더 호감이에요"(seeu****), "윰댕님 대도님 천생연분이에요. 아이랑 셋이 알콩달콩 건강하게 행복하게 사세요. 화이팅"(love****), "용기 있는 고백 응원합니다. 이렇게 안정을 찾고 행복해져서 너무 다행이라고 생각해요"(woor****) 등의 반응을 보이며 응원했다.

윰댕(오른쪽)과 대도서관은 2014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5년 부부가 됐다.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윰댕(오른쪽)과 대도서관은 2014년 공개 연애를 시작해 2015년 부부가 됐다. /대도서관 인스타그램

윰댕은 아프리카TV에서 인기를 끌었던 1세대 여자 BJ다. 2014년 아프리카TV BJ 페스티벌에서 '스타 BJ 20'에 선정되기도 했다. 현재는 유튜브 채널 '윰댕'을 운영하며 1인 방송을 하고 있다. 구독자 수는 83만 명이다.

대도서관은 게임 상위 1% 크리에이터로 2002년 세이클럽 뮤직자키로 인터넷 방송을 시작했다. 이후 2010년 다음 TV팟에서 본격적인 활동을 시작한 그는 아프리카TV에서도 방송을 하며 인기를 얻었다. 이후 그는 2016년 '아프리카TV 갑질 논란'으로 인해 유튜브로 이동했다. 현재 유튜브 구독자 수는 179만 명을 돌파했다. 현재 대도서관은 윰댕과 크리에이터 최초로 법인회사인 엉클대도를 설립해 운영하고 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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