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모랜드 측 "데이지, 열애설 후 내용증명…금전 요구까지"
입력: 2020.01.08 17:14 / 수정: 2020.01.08 17:14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의 데뷔 조작 논란에 MLD엔터테인먼트가 반박했다. /임세준 기자
그룹 모모랜드 데이지의 데뷔 조작 논란에 MLD엔터테인먼트가 반박했다. /임세준 기자

MLD "KBS 정정 보도 요청"

[더팩트|문수연 기자] 그룹 모모랜드 소속사 MLD엔터테인먼트(이하 MLD)다 KBS를 통해 보도된 멤버 데이지의 데뷔 조작 주장에 반박했다.

MLD는 8일 "지난 7일 'KBS 뉴스9'를 통해 제기된 당사 관련 편파 보도에 대한 입장 드린다"며 "데이지의 모모랜드 합류와 관련해 은밀한 제안이 있었던 건 결코 사실이 아님을 밝힌다. 앞서 입장을 드렸듯이 당시 프로그램 최종라운드에서 탈락한 연습생은 계약 해지를 하기로 돼 있다. 그러나 데이지의 잠재적 가능성을 높게 판단한 대표이사는 데뷔 조가 아닌 연습생으로서의 잔류를 권유하였던 것뿐"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지난해 2월 14일 데이지의 열애설 보도 후 본인 확인을 거쳐 열애 사실을 인정했으나 3일 뒤 데이지의 모친이 팀에서 딸을 빼달라고 통보했다. 데이지 또한 내용을 인지하고 있었고 앨범 활동 참여에 대한 의사를 물었으나 의지표명이 없어 활동 휴식을 권유했다"며 "2019년 3월 12일 2019년 3월 27일, 2019년 7월 30일 데이지 모친은 세 차례 공식 사과와 전속계약 해지를 요구하는 내용증명서를 당사에 보내왔다"고 설명했다.

더불어 "데이지 측은 당사의 제안을 거부하고 부당한 금전적 요구를 추가적으로 주장했다. 당사는 이에 응할 수 없다 판단해 2019년 8월 29일 내용증명서를 통해 전속계약 해지 요구 거부와 전속계약 해지 시 보상해야 하는 위악벌 금액을 설명한 것"이라고 주장했다.

끝으로 "법무팀을 통해 법원과 언론중재위원회에 KBS 측의 편파 보도에 대한 정식 사과 요청과 신속한 정정 보도 요청을 진행했음을 알려드린다"고 덧붙였다.

앞서 데이지는 지난 7일 KBS와 인터뷰에서 "2016년 방송된 Mnet 서바이벌 오디션 프로그램 '모모랜드를 찾아서'에서 자신은 결과와 상관없이 미리 멤버로 정해져 있었다"고 주장했다. 또한 그는 "기획사가 프로그램 제작비 수천만 원을 부담하라며 이를 정산금 내역서에 포함했다"고 말했다.

데이지는 2017년 모모랜드에 합류했으며, 지난해 11월 MDL는 데이지와 활동 문제를 상호 협의 중이라며 6인조 재편 사실을 알렸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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