팬엔터 "'동백꽃', KBS와 협상 중…수익 공개해야"
입력: 2020.01.07 13:39 / 수정: 2020.01.07 13:39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와 KBS가 지적재산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 /김세정 기자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 제작사와 KBS가 지적재산권을 두고 분쟁 중이다. /김세정 기자

"KBS와 정당한 분배 어려운 상황"

[더팩트|문수연 기자] '동백꽃 필 무렵'이 저작재산권을 둘러싸고 법적 소송에 휘말렸다.

KBS2 드라마 '동백꽃 필 무렵'(극본 임상춘, 연출 차영훈) 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 관계자는 7일 <더팩트>에 "현재 KBS와 저작권 협상 진행 중이다"라고 밝히며 "드라마 20회 총 제작비인 110억 원을 제작사가 전액 부담했다. 스태프와 연기자에겐 미지급 없이 임금 지급을 완료했다"고 말했다.

제작사는 "표준계약서에 따르면 저작권은 기여도에 따라 분배된다. 그런데 방송사가 드라마에서 파생된 자세한 수익을 공개하지 않고 있어 정당한 분배가 어렵다고 판단해 이러한 상황이 벌어졌다"고 설명했다.

<더팩트>는 이날 '동백꽃 필 무렵' 외주제작사 팬엔터테인먼트가 KBS에 방송저작권리 소송을 제기할 준비 중이라고 단독 보도했다.

팬엔터테인먼트는 '동백꽃 필 무렵' 기획단계부터 작가진 구성(대본) 배우 캐스팅(공동) 등 전 과정을 직접 개입해 진행해왔기 때문에 KBS의 저작권 독점은 부당하다고 주장하고 있다. 이번 드라마의 경우 제작사가 전액 투자했고, KBS는 연출(파견 PD)을 맡았다. 팬엔터테인먼트는 이를 근거로 저작권 귀속 및 적정한 수익 분배를 법적으로 따진다는 입장이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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