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본 "납치 후 슈퍼카…프러포즈 거절"
입력: 2020.01.07 07:58 / 수정: 2020.01.07 07:58
배우 이본이 과거 납치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배우 이본이 과거 납치를 당했던 일화를 공개했다. / SBS플러스 '밥은 먹고 다니냐?' 캡처

이본 "납치 후 관광까지"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 이본이 연애 스토리를 공개했다.

이본은 지난 6일 방송된 SBS플러스 예능프로그램 '밥은 먹고 다니냐?'에 출연해 다양한 이야기를 나눴다. 그는 팬 때문에 연애를 방해받은 적도 있다며 "과거에 납치를 당했었다"고 과거 일화를 고백했다.

이본은 "매니저는 차 안을 데우려고 먼저 갔고 저는 촬영 마무리를 하고 차로 가고 있었다. 그런데 거기까지만 기억이 난다"며 "아침에 눈을 떴는데 내 방이 아니더라. 밖에서 들리는 소리가 '네가 데리고 와서 왜 고생을 시키냐'였다. 그때 든 생각이 납치는 맞는 것 같은데 남자가 날 해칠 것 같진 않았다. 그래서 문을 열고 나가서 물어봤다. 그랬더니 제가 너무 팬이라 동생들이 데리고 왔다더라"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이본은 "관광을 시켜달라고 해서 전과 막걸리를 같이 먹었다"며 "그러고 집에 갔는데 다음날 난리가 났다. 집 앞에 노란색 슈퍼카가 있었고 그 안에 편지가 있었다. 그게 그 남자의 프러포즈였다. 차를 돌려보내고 프러포즈를 거절했다. 몇 번 거절하니까 해프닝으로 끝났다"고 말했다.

이본은 연애 스토리도 공개했다. 그는 "저는 연애를 길게 해서 4명밖에 안 만났다. 10년, 6년 이렇게 사귀었다"고 털어놨다.

그러자 김수미는 "톱스타와 사귄 적 있냐"고 물었고 이본은 "있다"며 "그때는 방송국 오가며 만났다. 방송국 자판기 위에 뭘 올려놓고 매니저를 통해 주고받았다"고 회상했다.

munsuyeon@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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