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와이스, 악성 팬 때문에 곤혹...지효 '웅앵웅' 논란까지
입력: 2020.01.07 00:00 / 수정: 2020.01.07 08:21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지난 5일 언급한 웅앵웅이란 단어로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임영무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가 지난 5일 언급한 '웅앵웅'이란 단어로 남성 혐오 논란에 휩싸였다. /임영무 기자

나연 '스토커'·다현 '개인정보 유출' 논란, 재조명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그룹 트와이스 멤버 지효의 '웅앵웅' 발언이 논란이 되고 있다. 일각에서는 악성 팬들의 과도한 관심으로 인해 불거진 논란일 뿐이라는 지적이 나오고 있다.

지난 5일 지효는 V앱 라이브 방송에서 채팅으로 팬들과 대화를 나눴다. 그는 지난달 2일 열린 '2019 MAMA(Mnet Asian Music Awards)'에서 자리를 비우게 된 이유를 설명하던 중 '웅앵웅'이란 단어를 사용했다. 이후 '웅앵웅'이란 단어가 남성 혐오 단어라는 주장이 제기되면서 지효는 논란에 휩싸였다.

하지만 '웅앵웅'이 온라인 유행어로 헛소리, 실없는 소리 등의 의미하는 단어라는 사실이 알려졌고 과도한 논란이라는 지적이 이어졌다. 이와 함께 최근 트와이스가 악성 팬들로 인해 겪은 일들이 회자되고 있다.

앞서 지효는 "마마 날 무대 중간에 못 나왔다. 그런데 자꾸 '관종(관심종자)' 같은 분들이 '웅앵웅' 하시길래 말씀드리는데 그냥 몸이 아팠다"며 "죄송하다. 저격 거리 하나 있어서 재밌으셨을 텐데. 제가 몸이 아픈 걸 어떻게 할 수는 없더라"고 말했다.

일부 누리꾼들은 '해당 단어가 남성 혐오 사이트에서 사용된다'며 지효를 비난했다. 하지만 '웅앵웅'이 '영화의 음향 효과가 잘 전달되지 않는다'는 의미의 '웅앵웅 초키포키'에서 시작된 단어로, 단순히 '터무니없는 소리'의 의미로 사용된다는 사실이 알려졌다. 이에 누리꾼들은 "저 단어가 남성 혐오 발언인 줄 몰랐다. 헛소리하는 사람한테 쓰는 거 아니었느냐", "오죽했으면 지효가 저렇게 말했겠냐", "SNS에서 파생된 단어 가지고 꼬투리 잡는다" 등의 반응을 보였다.

일각에서는 이번 지효의 웅앵웅 논란이 트와이스에 대한 과도한 관심 때문에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영무 기자
일각에서는 이번 지효의 '웅앵웅' 논란이 트와이스에 대한 과도한 관심 때문에 발생했다는 지적이 나왔다. /임영무 기자

또 해당 발언이 지효가 악성 팬들에 대한 괴로움을 토로하며 나왔다는 점에서 최근 트와이스가 겪었던 일들이 재조명됐다.

앞서 멤버 다현이 출국길에서 여권 속 개인정보가 노출돼 유출된 것과 관련해 법적 대응을 시사한 바 있다.

소속사 JYP 엔터테인먼트는 지난달 29일 트와이스 공식 SNS에 "금일 오전 공항 입출국 과정에서 다현의 주민등록번호 등을 포함한 개인정보가 촬영을 통해 유출돼 온라인상에 유포되고 있다. 이에 대해 법적 조치를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외에도 멤버 나연은 한 해외 팬의 스토킹으로 인해 곤욕을 겪었다.

1일 소속사는 "금일 일본에서 귀국하는 비행 편에 멤버 나연에 대한 해외 스토커가 동승하여 멤버 본인에게 지속적인 접근을 시도하는 등 기내에서 큰 소란이 있었다. 스토커 본인에게 절대 접근하지 말 것을 이미 여러 차례 경찰관 입회하에 경고했지만 이를 무시하고 접근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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