양팡 "중국몽을 그려본다"...대중들에게 뭇매
입력: 2020.01.05 16:51 / 수정: 2020.01.05 16:51
2017 아프리카TV BJ대상 에서 BJ 양팡(왼족)이 특별상을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남용희 기자
'2017 아프리카TV BJ대상' 에서 BJ 양팡(왼족)이 특별상을 수상 후 수상소감을 밝히고 있다. /남용희 기자

"정치적인 의미 모르고 사용"

[더팩트ㅣ윤용민 기자] 아프리카 TV BJ 양팡(본명 양은지)이 자신의 방송에서 중국몽(中國夢)이란 단어를 언급했다가 대중들에게 뭇매를 맞았다.

양팡은 5일 인스타그램을 통해 최근 '중국몽을 그려본다'는 방송 부분을 언급하며 "제 방을 시청해주시는 분들이 많은 만큼 방송에서 개인적인 정치적 성향을 드러내는 일은 위험한 일이기 때문에 특별히 조심하고 있는 부분이다. 저는 정치적으로 중립 입장"이라고 했다.

양팡은 "갑작스럽게 쏟아지는 비난 채팅에 제대로 상황조차 파악하지 못한 채 함께 방송하던 중국인분께 혹여나 제 방의 악성채팅 때문에 실례를 범하거나 상처가 될까 두려워 먼저 채팅창 제재부터 했다"며 "최근에 중국몽이란 단어가 정치적인 의미로 이슈가 있었던 것을 알게 됐다"고 설명했다.

중국몽의 정치적인 의미를 모르고 방제를 설정했다는 해명이다. 중국몽이란 중세시기까지 조공질서를 통해 세계의 중심 역할을 했던 중국의 영광을 21세기에 되살리겠다는 중국 공산당의 의지를 뜻한다.

양팡은 "제가 19살때부터 방송을 시작하여 지금까지 쉬지 않고 달려오다 보니 너무 제 자신을 돌볼 시간도 부족했고 방송만 생각하다 보니 제 감정과 정신이 멍드는 것에는 신경을 제대로 못썼던 것 같다"며 "계속해서 반복되는 감정 컨트롤 문제와 저의 내면에 여태까지 쌓여있는 마음의 병에 대해 많은 고민을 했고, 1월 중순부터 상담센터를 방문하며 지속적인 상담을 받기로 했다"고 덧붙였다.

now@tf.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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