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이콘택트' 김승현 "최창민, 명리학 그만뒀으면"

배우 김승현이 자신의 친구 최창민이 명리학 공부를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밝혔다./김세정 기자

최창민 "김승현 결혼 날짜, 내가 잡았다"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김승현이 가수 출신 배우 최창민에게 명리학 공부를 그만하라고 말했다.

지난 30일 방송된 채널A 예능 '아이콘택트'에서 김승현은 "연예계에서 가장 친하다고 생각하는 친구가 한 명 있다. 사실 그 친구가 명리학을 공부한다. 무속인의 길을 가려는 게 아닌가 걱정된다"며 친구 최창민을 눈 맞춤 상대로 지목했다.

그러면서 김승현은 "오늘 그 친구와 허심탄회하게 얘기하고 싶다"며 "창민이와 긴 시간 지내면서 한 번도 싸운 적이 없는데, 명리학 때문에 욕까지 나올 정도로 심하게 다퉜다"고 밝혔다.

또한 김승현은 친구 최창민이 이름을 최제우로 바꾼 것에 대해서도 "최창민이라는 이름도 좋은데 굳이 이름을 바꿨는지 모르겠다. 명리학에 너무 빠져있어서 바꾼 것 같다. 그만했으면 좋겠다"고 토로했다.

배우 최창민이 채널A '아이콘택트'에서 명리학을 공부하게 된 계기를 밝혔다. /채널A '아이콘택트' 캡처

김승현의 눈 맞춤 상대로 나온 최창민은 "예전에 친구를 따라 명리학 상담을 하러 갔다가 무속인이 '20대 때 죽었어야 했는데 왜 살아 있지?'라고 말해 놀란 적이 있다. 20대가 정말 힘들었기 때문에 부정할 수 없었다"며 명리학에 관심을 두게 된 이유를 말했다.

이후 최창민은 김승현에게 "명리학이 아니라 다른 공부라고 해도 네가 이랬을지 묻고 싶다. 내가 너 연애하는 거 몰랐을 때 '여자친구가 있을 텐데 그게 연이 되면 결혼으로 이어질 것'이라 하지 않았냐. 결혼 날짜도 내가 잡아줬지 않냐"고 물었다.

김승현도 "명리학을 그만하는 게 어떨까? 우리가 싸운 적이 없었는데 그때 내가 그만두라고 말하면서 처음으로 크게 싸우지 않았나"라고 최창민을 설득했다.

그럼에도 최창민은 자신의 주장을 굽히지 않았다. 결국 김승현이 최창민을 이해하고 존중하겠다고 밝히면서 두 사람은 화해를 했다.

한편 최창민은 1998년 SBS 시트콤 '나 어때'로 배우 생활을 시작했다. 이후 그는 KBS2 드라마 '언제나 두근두근' MBC 드라마 '황금마차' MBN 드라마 '연남동 539' 등에 출연했다. 현재 명리학 전문상담가로도 활동 중이다.

김승현은 과거 미혼부 고백 후 공백기를 가졌다가 KBS 2TV 예능 '살림하는 남자들2'로 재기에 성공했다. 또한 방송작가 장정윤 씨와 내년 1월 12일 결혼을 앞두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