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양준일이 31일 기자간담회를 열고 향후 국내 활동 목표에 대해 설명했다. /이동률 기자 |
"일주일 전만 해도 식당 종업원...믿기지 않아"
[더팩트 | 문병곤 기자] 가수 양준일이 자신의 책과 음반을 발매하고 싶다고 밝혔다.
양준일은 31일 서울 광진구 세종대학교 대양홀에서 팬 미팅 '양준일의 선물 - 나의 사랑 리베카, 나의 사랑 양준일' 관련 기자간담회를 열었다. 양준일은 이 자리에서 자신의 향후 활동 목표를 소개했다.
MC 김이나의 소개로 나온 양준일은 "지금 너무 실감이 안 난다. 서너 명 정도 오실 줄 알았다. 이렇게 많이 오실 줄 몰랐다"고 생애 첫 기자간담회의 소감을 밝혔다.
그러면서 그는 "정말 감사하다. 일주일 전만 해도 그냥 서버(음식점 종업원)였기 때문에 여러분이 이렇게 와주신 것 자체가 믿어지지 않는다"라고 말했다.
이후 양준일은 국내 활동 방향을 밝혔다. 그는 "많은 분이 저에 대해 궁금해하셨다. 그것을 나누고 싶어서 책을 만들고 싶다"고 전했다. 또한 양준일은 음반 발매 계획도 언급했다. 그는 "제 음반이 중고시장에서 고가로 팔린다더라. 가짜 음반이 팔린다는 얘기도 들었다. 그래서 예전 곡들을 모아 재편곡과 재녹음을 해서 앨범을 새로 만들어보고 싶다"고 덧붙였다.
양준일은 지난 1991년 싱글 앨범 '리베카'로 데뷔했다. 이후 '가나다라마바사' 'Dance with me(댄스 위드미) 아가씨' 등의 노래를 발표했다. 그리고 1992년 2집 발매를 끝으로 가수 활동을 중단하고 미국으로 떠났다.
하지만 최근 유튜브에서 시대를 앞서간 양준일의 음악과 감각이 재조명되면서 화제에 올랐다. 가수 지드래곤과 닮은 외모로 '탑골GD'라는 별명을 얻기도 했다. 그리고 지난 6일 JTBC 예능 '슈가맨3'에 출연하면서 더 많은 인기를 얻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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