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강석우가 KBS1 '아침마당'에서 클래식에 관심을 갖게 된 일화를 소개했다. /더팩트 DB |
"직접 클래식 작사·작곡...지난달 저작권료 2300원"
[더팩트 | 문병곤 기자] 배우 강석우가 클래식 작사, 작곡가로서 근황을 전했다.
강석우는 31일 KBS1 '아침마당'에 출연해 클래식과 인연을 소개했다. 그는 "대학 방송국에서 클래식 프로그램 담당 PD를 하면서부터 클래식에 관심을 가졌다. 그 이후로 클래식은 제 인생의 동반자가 됐다"고 밝혔다.
강석우는 클래식을 작사, 작곡한 이력까지 소개했다. 그는 "4곡 정도 썼다. 녹음도 하고, 유튜브에 동영상도 제작해서 올렸다. 음원 사이트에도 올라가 있다"고 말했다. 이어 그는 "저작권료도 쏠쏠하게 챙기고 있다. 지난달에 2300원이 들어왔다"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그러면서 강석우는 자신과 달리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 아내와 딸을 언급했다. 그는 "애석하게도 아내와 딸은 저만큼 클래식을 좋아하지 않는다. 상품을 걸어야 함께 연주회를 가준다. 눈 떴을 때부터 잘 때까지 클래식을 들어 아내가 피곤할 것"이라고 전했다.
강석우는 1978년 영화진흥위원회 제1회 남녀신인배우 모집을 통해 배우에 데뷔했다. 1980년대에는 '미남 배우'라는 수식어로 다양한 영화에 출연했다. 1990년대 이후로는 드라마 위주로 활동하고 있다.
또한 그는 2015년 9월부터 CBS 라디오 '아름다운 당신에게'라는 클래식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다. 직접 선곡한 클래식 곡을 담은 음반 '사랑할 수 있는 한 사랑하라'를 발매했을 뿐 아니라, 수필집 '강석우의 청춘 클래식'을 출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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