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 MBC 연예대상] 박나래, 눈물의 대상 "받고 싶었다"
입력: 2019.12.30 01:01 / 수정: 2019.12.30 01:01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 중인 박나래가 2019 MBC 연예대상의 대상을 받았다. /MBC 연예대상 캡처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등에 출연 중인 박나래가 2019 MBC '연예대상'의 대상을 받았다. /MBC '연예대상' 캡처

박나래 "선한 웃음으로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

[더팩트|박슬기 기자] 개그우먼 박나래가 대상의 영예를 안았다.

29일 오후 8시 45분 서울 마포구 상암동 MBC 공개홀에서는 MC 전현무, 피오, 화사의 진행으로 2019 MBC '연예대상'이 열렸다.

이날 박나래는 대상으로 호명되자 자리에 주저앉아 눈물을 흘렸다. 주변 동료들은 축하 인사하며 그를 격려했다. 무대에 오른 박나래는 "감사하다. 솔직히 이 상은 제 상이 아니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받고 싶었다. 나도 사람이다"라고 말해 웃음을 자아냈다.

이어 그는 "오늘 너무 멋지고 존경하는 선배님들과 함께 대상 후보에 올랐다. 이영자 선배님께서 어깨 펴고 당당하라고 하셨고, 재석 선배는 저한테 대상 받았으면 좋겠다고. (전)현무 오빠도, (김)구라 선배도, (김)성주 오빠도 그랬다"며 눈물을 흘렸다. 박나래는 또 "선배들에 비하면 못 미치는 너무나 부족한 사람"이라며 "지금 무슨 이야기하는지 잘 모르겠다"며 떨리는 소감을 이어나갔다.

그러면서 "제 키가 148cm다. 아주 작지 않나. 그런데 여기 위에서 보니까 처음으로 사람 정수리를 보고 있다. 제가 평소에 여러분을 보는 시선은 턱 아니면 콧구멍"이라며 "항상 여러분의 바닥에서 위를 우러러보는 게 너무 행복했다. 여러분이 있었기에 제가 하늘을 나는 비행기가 될 수 있었다"고 말해 많은 이들의 박수를 받았다.

그는 "내 친구 (장)도연이랑 (양)세형이랑 (홍)현희 언니, (조)세호 오빠 같이 놀던 사람이랑 같이 빛나는 시상식에 있어서 너무 좋다"며 기쁜 마음을 드러냈고, '나 혼자 산다' '구해줘 홈즈' 동료들에 대한 감사 인사도 잊지 않았다.

박나래는 "저는 착한 사람이 아니다. 사람 박나래는 나빠도 예능인 박나래는 선한 웃음 줄 수 있게 노력하겠다. 항상 거만하지 않고 낮은 자세로 임하겠다"고 소감을 마무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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