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F프리즘] 웬디→에이핑크 수난의 연속..가혹한 연말 가요제
입력: 2019.12.28 12:00 / 수정: 2019.12.28 12:00
걸그룹 에이핑크가 지난 27일 개최된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무대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쫓기듯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에 멤버들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은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에서의 모습. /이선화 기자
걸그룹 에이핑크가 지난 27일 개최된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무대를 제대로 마무리하지 못하고 쫓기듯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이에 멤버들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내비쳤다. 사진은 '2019 SBS 가요대전' 포토에서의 모습. /이선화 기자

웬디 부상에 이어 에이핑크 무대 강제 마무리까지

[더팩트 | 정병근 기자] 가수들의 축제에서 가수들이 수난을 겪고 있다.

연말 개최되는 'SBS 가요대전', 'KBS 가요대축제', 'MBC 가요대제전'은 한 해 동안 활약한 가수들의 축제다. 하지만 지난 25일 레드벨벳 웬디가 큰 부상을 입은 것에 이어 27일 에이핑크의 무대가 짤렸다. 이들은 열심히 준비했지만 주최 측이 제대로 준비하지 못한 탓이다.

지난 27일 개최된 '2019 KBS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의 무대가 끝까지 진행되지 못한채 강제 종료됐다. 멤버들은 쫓기듯 무대에서 내려와야 했다. 팬들과 시청자들은 의아함을 드러냈고,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과 정은지는 직접 SNS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나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라고 적었다.

정은지 역시 SNS를 통해 "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 있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전했다.

레드벨벳 웬디가 지난 25일 개최된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리프트에서 추락해 얼굴, 골반,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SM엔터 제공
레드벨벳 웬디가 지난 25일 개최된 '2019 SBS 가요대전'에서 리프트에서 추락해 얼굴, 골반, 손목이 골절되는 큰 부상을 입었다. /SM엔터 제공

불과 이틀 전에는 '2019 SBS 가요대전'에서 큰 사고가 발생했다. 레드벨벳 멤버 웬디가 리프트에서 추락해 부상을 입은 것. 주최 측이 더 신경을 썼더라면 발생하지 않았을 안전사고다. 병원으로 옮겨져 정밀검사를 받은 결과 웬디는 얼굴, 골반, 손목 골절 진단을 받았다.

이로 인해 지난 23일 새 앨범으로 컴백한 레드벨벳은 신곡 'Psycho(사이코)' 활동을 제대로 할 수 없게 됐다.

비판 여론이 커지자 SBS는 26일 오후 "부상을 당한 레드벨벳 웬디 씨는 물론 가족과 레드벨벳 멤버, 팬 여러분에게도 다시 한번 진심으로 사과의 말씀을 드린다"며 "사고 직후부터 현재까지 SM 측과 긴밀한 협의 하에 적절한 치료를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사고와 관련 정확한 진상 파악을 위해 SBS는 내부 조사에 착수했으며, 철저한 원인 규명을 통해 향후에는 유사한 사고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이겠다"고 약속했다.

오는 31일 개최되는 '2019 MBC 가요대제전'은 벌써부터 말이 나오고 있다. 신인상을 휩쓸고 있는 투모로우바이투게더가 출연 명단에서 빠졌는데 일부에서는 방탄소년단이 출연하지 않는 것에 대한 주최 측의 보복성 조치라는 의혹의 시선을 보내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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