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이핑크. 사진은 지난 1월 '엠카운트다운 리허설' 무대에 참석해 포토타임을 갖고 있는 멤버들 모습. /남용희 기자. |
KBS '가요대축제' 무대 강제 종료에 아쉬움 토로...팬들은 해명 요구
[더팩트ㅣ송은화 기자] '2019 KBS 가요대축제(이하 가요대축제)'에서 에이핑크의 무대가 끝까지 진행되지 못한채 강제 종료된 것에 대한 후폭풍이 계속되고 있다. 에이핑크 멤버들은 SNS를 통해 아쉬운 마음을 토로했고, 팬들과 시청자들 역시 '가요대축제'에 대한 비판의 목소리를 높이고 있다.
에이핑크는 27일 일산 킨텍스에서 진행된 '가요대축제’ 무대에 올라 ‘%%(응응)’을 선보였다. 당초 인트로에 이어 본무대를 선보인 뒤 댄스팀과 함께 아웃트로로 마무리 될 예정이었지만, 손나은이 댄서팀을 바라보는 모습에서 무대가 갑작스레 종료됐다. 이후 팬들과 시청자들은 의아함을 드러냈고, 에이핑크 멤버 손나은과 정은지는 직접 SNS에 속상한 마음을 드러냈다.
손나은은 28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모두가 함께 수고했다는 마음으로 기분좋게 한 해를 마무리하기 위해 모인 자리인 만큼 모든 가수들이 열심히 준비한 무대 앞으로는 안전하게, 공평하게, 만족스럽게 할수있는 환경이 되었으면 좋겠습니다. 항상 에이핑크를 응원해주시는 많은 분들 감사드립니다"라며 기존에 선보일 예정이었던 아웃트로 모습이 담긴 안무 연습 영상을 함께 게재했다.
또 "열심히 준비한 무대를 끝까지 못 보여드려 속상하고 죄송한 마음에 올린다. 사전녹화부터 오늘 아침까지 고생한 멤버들, 스태프들 모두 수고 많았다"며 전날 무대를 위해 수고한 멤버들과 댄서들의 노력에도 감사를 전했다.
정은지 역시 SNS를 통해 "많은 팬분들이 함께 속상해하시고 위로해주셔서 어떤 말씀들 드릴까 고민하다 이렇게 글을 올린다"며 "연말마다 성대한 무대들을 만들어내기 위해 많은분들이 수고해주신다는 걸 모르지 않는다. 항상 감사히 무대에 오르고 있지만 관객석을 채워주시는 팬분들, 그 무대를 열정과 땀으로 준비해서 보여주시는 모든 아티스트 분들의 무대가 늘 존중받는 환경이 만들어지기를 간절히 기도하겠다"고 밝혔다.
'KBS 가요대축제' 측은 아직 별다른 입장은 내놓지 않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