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우 이재욱, 송강, 이도현, 정건주, 신예은(왼쪽 위부터 시계 방향으로)은 올 한 해 활약을 펼쳐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했다. /더팩트DB

이재욱·송강·신예은·정건주·이도현 , 2019 루키들이 전하는 인사

[더팩트｜문수연 기자] "배우는 많은데 쓸 만한 배우가 없다"는 말이 수년째 들려왔지만 올해는 달랐다. 여러 배우들이 두각을 드러내며 시청자에게 눈도장을 찍었다.

올해 안방극장에서 활약하며 '라이징 스타'로 자리매김한 배우로는 이재욱, 송강, 신예은, 정건주, 이도현이 있다. 독특한 마스크는 물론 연기력까지 갖춘 모습으로 시청자의 마음을 단숨에 사로잡으며 기대를 한 몸에 받고 있다.

배우 이재욱은 올 한 해 다양한 캐릭터로 많은 작품에 출연하며 연기력을 다졌다. / 이동률 기자

이재욱은 지난해 12월 tvN 드라마 '알함브라의 궁전'으로 데뷔해 유학생 마르꼬 한 역을 맡아 강렬한 인상을 남겼다. 이후 지난 6월 tvN '검색어를 입력하세요 WWW'에서 이다희와 로맨스 연기를 펼치며 '연하남의 정석'이라는 평가를 받았다.

지난 10월에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로 첫 주연에 도전했다. 안하무인 싸가지 백경 역을 맡은 그는 전작들과는 또 다른 모습으로 신선함을 안기며 넓은 연기 스펙트럼을 보여줬다.

이재욱은 <더팩트>에 "2019년 한 해 동안 여러 작품들로 인사를 드렸는데 아직 부족하지만 많은 사랑 주셔서 진심으로 감사드린다. 제게는 2019년이 잊지 못할 정말 특별했던 한 해로 남을 것 같다. 새해에는 JTBC 드라마 '날씨가 좋으면 찾아가겠어요' 로 찾아갈 텐데, 더 좋은 모습 보여드리기 위해 열심히 노력하고 있으니 많은 관심과 기대 부탁드린다"며 "저는 2020년의 날씨가 좋은 어느 날, 다시 돌아오겠다. 다가올 2020년은 더욱더 행복한 일만 가득한 한 해가 되시길 바란다"고 전했다.

배우 송강은 넷플릭스 '좋아하면 울리는'으로 시청자에게 제대로 눈도장을 찍었다. /임세준 기자

송강은 2017년 tvN 드라마 '그녀는 거짓말을 너무 사랑해'로 데뷔한 후 드라마와 예능에 꾸준히 출연하며 얼굴을 알리다 올해 두각을 드러냈다. 그는 올해 tvN 수목드라마 '악마가 너의 이름을 부를 때'와 넷플릭스 오리지널 드라마 '좋아하면 울리는' 두 작품에 출연했다.

특히 송강은 '좋아하면 울리는'에서 원작 웹툰과 높은 싱크로율의 '만찢남'(만화를 찢고 나온 남자) 외모와 자연스러운 연기로 호평을 받았다. 내년에는 '좋아하면 울리는2'가 공개되는 만큼 인기를 무난하게 이어갈 것으로 보인다.

송강 소속사 나무엑터스는 <더팩트>에 "송강 본인이 생각하기에 아직 많이 부족한데 팬 여러분께서 큰 사랑 주셔서 무척 든든하게 생각하고, 앞으로 더 열심히 해야겠다고 다짐했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송강은 현재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촬영 중이고 이 촬영을 마치면 '좋아하면 울리는2' 촬영에 돌입한다. 2020년은 더 바쁘게 보낼 텐데 이것 역시 팬 여러분의 성원 덕분이라 생각하고 있다. 발전된 모습 보여드릴 수 있도록 열심히 촬영 중이니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배우 신예은은 올해 브라운관에 처음으로 진출해 자연스러운 연기와 진행 실력을 보여줬다. /임세준 기자

지난해 선풍적인 인기를 끈 웹드라마 '에이틴'으로 데뷔한 신예은은 매력적인 마스크는 물론 신인이라고 믿기지 않는 연기력으로 '급식'(급식을 먹는 중고등학생)들의 여신으로 떠올랐다.

올해는 tvN '싸이코메트리 그녀석'에 주연으로 출연하며 브라운관에 진출했고, 대세들만 맡는다는 KBS2 '뮤직뱅크' MC로 발탁돼 '2019 KBS 연예대상'에서 베스트 커플상을 수상하며 다양한 분야에서 활약을 펼쳤다.

신예은은 내년에도 바쁘게 달릴 예정이다. 그는 3월 첫 방송되는 KBS2 새 드라마 '어서와'에 주연으로 캐스팅돼 지상파에서 첫인사를 할 예정이다.

신예은은 <더팩트>에 "2019년 한 해를 돌아보면 선물같이 찾아온 시간을 보낼 수 있어서 행복했다. 아직도 배울 게 많고, 서툴고 부족한 부분도 많은데 항상 곁에서 예쁘게 응원해주시고 격려해주시는 많은 분들 덕분에 뜻깊고 감사한 한 해 보낼 수 있었다"며 "매 순간 겸손한 마음으로 최선을 다해 배우로 성장하도록 더욱 노력하겠다. 2020년에는 더 좋은 모습으로 찾아뵙겠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시고 꽃길만 가득하시길 응원하겠다"고 전했다.

배우 정건주는 MBC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서 캐릭터를 완벽히 소화하며 연기 호평을 받았다. /블러썸엔터테인먼트 제공

정건주는 지난 2017년 웹드라마 '이런 꽃같은 엔딩'으로 데뷔한 뒤 '에이틴', '상사세끼 시즌2', '참치와 돌고래', '최고의 엔딩' 등 단막극, 케이블, 지상파를 불문하고 필모그래피를 쌓아왔다.

차근차근 연기력을 키워오던 정건주는 지난 10월 MBC 드라마 '어쩌다 발견한 하루'에 이도화 역으로 출연해 다정하고 장난기 넘치는 모습을 자연스럽게 그려내 호평을 받았다.

정건주는 "2019년은 과분한 사랑을 많이 받은 것 같아 제게는 너무 뜻깊은 한 해였던 것 같다. 진심으로 많은 분들께 다시 한번 감사드린다. 다가올 2020년도 자주 인사드릴 수 있도록 더 열심히 노력할 테니 앞으로 많은 기대 부탁드리고, 여러분들도 목표하신 것들 모두 다 이루시는 한 해 되시길 바라겠다"고 전했다.

배우 이도현은 올해 tvN '호텔 델루나'에 출연해 애틋한 연기를 펼쳐 주목을 받았다. /위에화엔터테인먼트 제공

이도현은 2017년 tvN '슬기로운 감빵생활'에 정경호 아역으로 출연하며 데뷔했다. 이후 SBS '서른이지만 열일곱입니다', JTBC '일단 뜨겁게 청소하라'에 출연하며 연기 경험을 쌓아오다 올해 tvN '호텔 델루나'에 호위무사 고청명 역으로 출연하며 애틋한 사랑 연기를 펼쳐 주목받았다.

이후 그는 KBS2 드라마 스페셜 '스카우팅 리포트'에서 주연을 맡아 자연스러운 연기를 펼치며 전작과 다른 매력으로 임팩트를 남겼다.

이도현은 현재 내년 공개될 넷플릭스 드라마 '스위트홈' 촬영 중이다. 주연으로 출연하는 그는 시니컬하면서도 냉철한 모습으로 변신해 또 다른 매력으로 여심 사냥에 나설 예정이다.

이도현은 <더팩트>에 "2019년은 저라는 사람에게 있어서 절대로 잊을 수 없는 한 해였다. 큰 작품을 만난 것 만으로도 감사한데 너무 많은 사랑을 받아서 너무도 감사하고 따뜻한 한 해를 보냈다. 앞으로 더욱 성숙한 모습으로 좋은 작품을 통해 찾아뵙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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